위안화 재평가 기대 불구 차별적 달러 강세 이유 <미래에셋證>
  • 일시 : 2005-05-17 15:18:06
  • 위안화 재평가 기대 불구 차별적 달러 강세 이유 <미래에셋證>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4월 중순 이후 국제 외환시장 내 일부통화가 위안화 재평가 문제에 과민반응을 보였으나, 달러 강세의 기본 틀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17일 미래에셋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 4월 이후 국제 외환시장이 위안화 재평가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동안 다른 한편에서 오히려 달러 강세가 강화되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아울러 연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이 지속되는 한 달러 강세 기조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덧붙여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달러 강세 전망에 대해 네 가지 이유를 들어 설명했다. 우선 위안화 조기 재평가 기대 약화이다. 중국 당국이 선진국의 외압이나 선진국과의 협상이 아닌 철저히 자국 입장에서 위안화 재평가를 추진할 것으로 밝히고 있는 점은 조기 위안화 재평가 가능성을 크게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미래에셋증권의 분석이다. 특히 국제 외환시장 내 달러 강세에 영향을 줄 만한 이벤트가 위안화 재평가 외에 부재하다는 점도 달러 강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적했다. 두 번째로는 펀더멘털의 변화이다. 3월 무역수지 결과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미국 내 자동차를 포함한 소비재 수입이 크게 둔화되며 무역수지 적자폭이 상당폭 축소된 점에 주목되는 부분이라는 것. 이는 지속된 정책금리 인상의 효과로도 볼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미 연준이 추구하는 직접적인 수요 조정과도 일맥상통한다. 게다가 정책금리 인상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 흡수는 원유가 안정을 통해 지난 2003년 이후 미 무역적자 확대의 주요인인 원유 및 원자재를 포함한 산업재 무역수지 적자폭 축소에도 긍정적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즉, 정책금리 인상과 무역적자 축소 등의 불균형 완화는 중장기 달러 강세의 결정적 배경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 번째로는 미-유로 간 실질 정책금리 역전 및 유럽의 미 국채 투자 확대이다. 글로벌 자본 흐름의 양대 축이 미국과 유로라는 점에서 양 지역간 실질 정책금리 역전은 궁극에는 유로 대비 달러가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이처럼 미국의 금리인상 지속으로 양 지역간 금리 역전폭이 확대되면 달러 강세가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미 달러 강세의 마지막 이유는 크레디트 리스크의 부각과 안전자산선호(Flight to Quality)에 기인한다. GM 및 포드 회사채의 투기등급 강등과 이로 인한 헤지펀드들의 파생상품 투자 손실로 인한 신용 리스크 부상이 미 국채와 달러 강세의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미래에셋증권은 설명했다. 아울러 글로벌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 내 리스크 확대에 따른 상대적 매력도 달러 강세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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