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네고와 롱 처분..↓4.50원 1,004.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17일 서울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업체 네고와 은행권의 이월 롱 처분 물량에 밀려 약세를 나타냈다.
여기에 달러-엔 하락과 고점 대기 매도 물량 등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치며, 달러-원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그러나 딜러들은 업체 네고도 부담이었지만, 결제수요도 만만치 않았다고 전했다.
즉 수급은 어느 정도 균형을 맞췄다는 시각이 지배적인 것.
다만 장 막판 네고가 롱 처분과 맞물려 출회됐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18일 전망=시장평균기준환율은 1005.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달러-원 레인지는 1천2원을 바닥으로 1천7원 사이 좁은 박스권 변동이 예상된다.
시장참가자들은 달러-원의 레인지 경우, 달러-엔 방향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고점(1천8원)에 대한 부담과 아래로는 1천원에 대한 하방 경계감으로 좁은 박스권에 갇힐 공산이 크다고 진단했다.
조휘봉 하나은행 과장은 "월말로 접어들면서 업체 네고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더 큰 문제는 자연스러운 업체 네고가 아니다"고 말했다.
조 과장은 "달러-원이 아래쪽으로 방향을 선회한다면, 기업들이 달러-원 상승을 기대해 보유하고 있던 매물을 갑작스레 털어낼 수도 있다"며 달러-원 하락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도 "좁은 레인지 장세에서 수급은 더 이상 가격 변수로 작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달러-원이 전고점인 1천8원대를 뚫고 올라서지 못하면 역외의 롱처분 물량이 몰릴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화는 달러-엔 하락에 따라 거래일보다 3.90원 내린 1천5.10원에 개장했다.
이후 달러-원은 1천5원대 언저리에서 업체 네고 쌓이면서 추가 하락했다.
그러나 이내 결제수요가 네고 받치며 달러-원은 1천4원 저점을 확인한 뒤 반등을 시도했다.
1천6원까지 반등에 성공한 달러-원은 장 막판 다시 네고와 역내 롱 처분 물량에
밀려 재차 하락했다.
결국 달러-원은 전 거래일보다 4.50원 내린 1천4.50원에 거래를 맞쳤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은 107.15엔에 거래됐고, 엔-원 재정 환율은 937.12
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45억7천만달러를 소폭 상회했
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8포인트(0.20%) 내린 927.16에 장을 마
쳤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11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4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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