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투기 세력 근절 위해 홍콩달러 페그 수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홍콩 당국이 18일 홍콩달러화 거래 범위를 발표, 지난 22년간에 걸친 홍콩달러화의 페그제를 완화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이날 홍콩달러화의 거래범위를 달러당 7.75-7.85홍콩달러로 설정하며 7.75홍콩달러 상한선은 즉시 도입되고 하한선은 향후 5주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달러는 1년 이상 달러당 7.8홍콩달러 부근으로 유지돼 왔는데 최근 국제 금융시장내 투기적 거래자들은 중국의 위안화 재평가 관측이 확산하자 홍콩에 대한 자금 유입 규모를 확대해 왔다.
외환 전문가들은 홍콩 당국의 이번 조치는 위안화 평가절상에 베팅하고 있는 투기 세력을 근절하는 동시에 금리 인상의 버팀목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한편 홍콩 당국은 연계 환율 제도를 변경할 계획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으며 HKMA는 이번 조치가 미국과 홍콩간 금리 격차를 축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홍콩 당국의 조치는 중국의 위안화 변동 환율제 채택을 앞둔 데 따른 투기 세력들의 공격을 제한하기 위한 사전 조치라면서 HKMA의 발표로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조치가 중국의 변동 환율제와 어떤 연관이 있을지에 대한 해석이 갈려 큰 폭의 엔강세를 부추기에는 한계가 있는 듯하다고 그는 부연했다.
한편 HKMA의 발표 직후 홍콩에서 투자 자금이 대규모로 인출된 것으로 관측됐다고 외환 전문가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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