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뉴욕NDF서 1천원선 깨져
(서울=연합인포맥스) 19일 달러-원 환율은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급락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뉴욕 NDF에서 달러-원 1개월은 전일 서울환시 종가대비 8원 가량 하락했다.
이같은 NDF에서의 하락은 달러-엔이 핵심 CPI의 예상치 하회로 전일 107.50엔대에서 106.80엔까지 내려선 데다 파이낸셜타임즈(FT)의 보도 여파 때문으로 보인다.
FT는 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외환보유액이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한국이 현재 원화 상승을 저지하기 위한 환시 개입 의사를 가지고 있지 않음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또 홍콩이 달러 페그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소식이 다시 위안화 재평가에 대한 우려도 키우고 있다.
홍콩 당국이 18일 홍콩달러화 거래 범위를 발표, 지난 22년 간에 걸친 홍콩달러화의 페그제를 완화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은 18일 중국이 향후 몇 개월 내에 위안화 변동환율제를 채택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망했다.
한편 정부가 그동안 고수해 왔던 올해 5%의 경제성장 목표의 수정 여부를 검토하고 있어, 국내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될 전망이다.
▲외환보유액 안 늘린다=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인터넷판을 통해 18일 보도했다.
박승 총재는 한국은 국가 신용도를 담보하기에 충분한 정도의 외환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외환 보유액이 추가로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 다.
FT는 박 총재가 원화에 대해서 명시적 언급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이같은 발언 은 한국이 현재 원화 상승을 저지하기 위한 환시 개입 의사를 가지고 있지 않음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고 관측했다.
▲NDF 급락= 지난 18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은 998.25원에 마쳤다.
19일 뉴욕NDF 브로커는 전일 1개월물이 1천4.50/1천5원에 개장한 후 1천5원에서 996원까지 하락했다며 1천2.50원에서 1천원으로 '갭 다운'이 시작한 뒤 998원으로 다시 '갭 다운'할 정도로 매도세가 강력했다고 전했다.
이날 NDF 종가에 최근 1개월 스왑포인트 0.30원을 뺀 997.95원은 같은 날 먼저 끝난 서울환시의 현물환 종가 1천5.20원 보다 낮다.
▲정부, 올 경제성장 전망치 하향 검토= 정부가 그동안 고수해 왔던 올해 5%의 경제성장 목표의 수정여부를 검토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는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하반기에 6∼7%의 고성장이 이뤄져야 하는데 현실적 으로 실현될 가능성이 없는데다 자칫하다가는 경제주체들로부터 신뢰를 상실하는 결 과만 낳을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9일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을 수립하면서 5% 국내총생산(G DP) 성장 목표를 수정할지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5% 성장목표를 계속 고수하 려면 경기활성화를 위한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콩, 달러-페그제 완화= 홍콩 당국이 18일 홍콩달러화 거래 범위를 발표, 지난 22년간에 걸친 홍콩달러화의 페그제를 완화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이날 홍콩달러화의 거래범위를 달러당 7. 75-7.85홍콩달러로 설정하며 7.75홍콩달러 상한선은 즉시 도입되고 하한선은 향후 5 주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달러는 1년 이상 달러당 7.8홍콩달러 부근으로 유지돼 왔는데 최근 국제 금 융시장내 투기적 거래자들은 중국의 위안화 재평가 관측이 확산하자 홍콩에 대한 자 금 유입 규모를 확대해 왔다.
▲위안화 재평가 압박=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은 18일 중국이 향후 몇개월 내에 위안화 변동환율제를 채택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망했다.
스노 장관은 이날 철강산업그룹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보호주 의자들이 미국 금융시장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핵심CPI 예상치 하회= 미국의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에너지가격 초강세로 상승한 반면 핵심 CPI는 변화가 없었다.
18일 미국 노동부는 4월 CPI가 0.5% 높아진 반면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음 료를 제외한 핵심 CPI는 변동이 없었다고 발표했다.
CPI 상승은 에너지 가격이 4.5%나 급등해 2년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때문이 다. 음식 가격 역시 0.7% 상승했으나 여타 가격은 큰 변화가 없었다.
반면 핵심 CPI는 지난 2003년 11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CPI가 0.4% 상승하고 핵심 CPI는 0.2% 높아질 것으로 각각 예 측했었다.
(금융.증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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