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금리역전에 따른 해외투자 급증, 경기회복 저해<LG經硏>
  • 일시 : 2005-05-19 11:00:16
  • 韓美금리역전에 따른 해외투자 급증, 경기회복 저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하반기 들어 본격적으로 미국금리가 한국금리를 웃돌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의 해외투자 속도를 적절히 조절하지 못하면 우리 경기의 회복을 저해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LG경제연구소는 '국내외 금리 역전의 시나리오별 파급효과' 보고서에서,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라 국내투자자금이 급격히 해외로 유출되면 주가 및 통화가치의 급락은 물론 부동산 가격 급락, 시중금리 급등 등을 유발할 것이라며 최근 상황이 이 시나리오의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보고서는 먼저 시중자금의 단기화가 심화하고 있고, 최근 국내 투자수익률이 전반적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말 다소 주춤하던 단기자금 규모가 1분기에 411조원까지 늘어났고 시중자금 중 단기자금의 비중도 급격히 높아져 사상 최고 수준인 49.6%까지 상승했다. 연초 급등했던 시중금리는 다시 하향 안정세로 돌아섰고 주가지수 1천포인트 시대에 대한 기대로 들떠 있던 주식시장은 3월 이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시장은 여전히 시중부동자금이 기웃거리고 있지만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으로 위축된 상태다. 보고서는 이같은 고수익 자금운용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투자자들이 herd behavior(떼거리 행동)을 보일 경우 단기간에 해외투자가급증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또 미금리 인상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의 축소, 고유가, 위안화 재평가 실망에 따른 원화 약세 전환 등의 외부 불안요인도 해외투자를 급증시킬 외부 요인이다. 보고서는 이같은 비관적 시나리오가 지난 2000년 이후 대만에서 발행했던 적이 있다며 해외투자의 급증으로 대만달러는 11% 절하됐고 주가는 17%나 급락했다고 소개했다. 반면 보고서는 해외투자 활성화의 속도가 적절하면 과도한 원화 절상 압력을 완화하고, 부동산 가격 등의 자산가격 버블 위험성을 줄이는 낙관적인 시나리오 가능성도 크다고 소개했다. 또 이러면 해외채권 및 주식의 보유 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이 커지는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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