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당국 개입, 하락 제한..↓2.50원 1,002.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9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박승 총재의 외신보도 여파로 한때 1천원선을 깨고 내렸다가 당국의 개입으로 1천원선 위로 낙폭을 줄였다.
전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천4.50/1천5원에 개장한 후 강한 매도세 영향으로 한때 996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와 코어 소비자 물가지수(CPI)의 예상치 하회로 107.50엔대에서 106.80엔까지 내려선 달러-엔의 영향 때문이다.
FT는 전일 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외환보유액이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한국이 현재 원화 상승을 저지하기 위한 환시 개입 의사가 있지 않음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하지만 서울환시 개장 전부터 한국은행이 부인에 나선 데다 개장 후에는 실제 달러 매수 개입에 나섰다.
이날 이광주 한은 국제국장은 "18일자로 FT가 한은이 외환시장 개입을 중단할 것이라고 보도한 박승 총재의 인터뷰 기사는 와전된 것"이라며 "한은은 외환시장이 불안하면 언제든지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사실과 다른 보도에 근거 투기자금이 유입되면 적극적인 대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역내 은행권 딜러들은 외환당국이 배경으로 보이는 매수세가 국책은행과 모외국계은행을 통해 꾸준히 유입됐다며 그 규모를 3억달러 정도로 추정했다.
반면 수출업체들과 역외세력은 달러 매도에 나서 시장의 주요한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999-1천5원에서 변동할 전망이다.
미국계은행 서울지점의 한 딜러는 "당국이 끌어올리는 개입이 아니라 하락을 막는 개입을 하고 있다"며 "이러면 시장에 아무론 시그널도 주지 못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최근 서울환시가 달러-엔 상승에도 오르지 못했기 때문에 시장의 상승기대는 꺾였다고 본다"며 "달러를 살 이유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5.70원 내린 999.50원에 개장한 후 외환당국의 개입성 매수와 달러-엔 상승으로 오전 11시50분 현재 전일보다 2.50원 내린 1천2.70원으로 낙폭을 줄였다.
한편 같은시간 달러-엔은 107.09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6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79%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9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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