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개입 않겠다' 외신보도 이전으로 돌아가
(서울=연합인포맥스) 지난 19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의 달러-원은 박승 총재 관련한 외신의 보도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지난 18일 파이낸셜타임즈(FT)는 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외환보유액이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한국이 현재 원화 상승을 저지하기 위한 환시 개입 의사를 가지고 있지 않음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 때문에 뉴욕NDF서 달러-원은 한때 996원까지 급락했다.
하지만 19일 뉴욕에서 달러-원은 달러-엔 상승 영향으로 1천6원대로 반등했다.
한은이 FT의 보도가 와전됐다며 전일 5억달러 이상의 달러 매수 개입에 나서는 모습을 시장에 확인해줬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가 20일 서울환시에서도 이어진다면 전일 달러 과매도(숏) 포지션을 구축한 역내외 거래자들의 대응이 주요 관심거리다.
전일 수출업체들도 달러 매도에 나섰지만 역외세력이 더 열심히 달러를 팔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여건을 보면 글로벌 달러의 추가 상승에 우호적이지만은 않다.
6∼9개월 후의 경기를 예측해 주는 미국의 4월 경기선행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 성장모멘텀을 상실했다는 우려를 자아냈다.
또 미국 재무부는 19일(현지시간) 중국의 환율개혁을 촉구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올린 웨팅턴을 중국 담당 특별사절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시장에 홍콩의 달러-페그제 완화를 위안화 재평가 가능성과 연결짓는 불안감도 지속하고 있다.
▲NDF 반등= 지난 19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은 1천6.25원에 마쳤다.
20일 뉴욕NDF 브로커는 전일 1개월물이 1천5/1천6원에 개장한 후 1천5.35-1천6.75원의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였다며 거래는 한산했고 '사자'와 '팔자'가 대등했다고 전했다.
▲美경기선행지수 약세= 6∼9개월 후의 경기를 예측해 주는 미국의 4월 경기선행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 성장모멘텀을 상실했다는 우려를 자아냈다.
19일 민간 경제조사그룹인 컨퍼런스보드는 4월 경기선행지수가 높은 가솔린 가 격 영향으로 0.2%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경기선행지수는 0.6% 감소로 하향 수정돼 지난 2001년 9월 이래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월가 전문가들은 4월 경기선행지수가 0.2%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개입 않겠다 부인'= 더 이상 외환시장에 개입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던 한국은행이 달러화가 급락세를 보이자 당초 입장에서 한발 뒤로 물러섰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 보도했다.
신문은 외환 거래자들을 인용, 박승 한은 총재가 FT와의 인터뷰에서 환시에 개 입치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지 24시간도 지나지 않은 19일 아침 달러화표시 자산을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위안화 압박 계속= 미국 재무부는 19일(현지시간) 중국의 환율개혁을 촉구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올린 웨팅턴을 중국 담당 특별사절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금융.증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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