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개입 불구 역외 매도..↓0.60원 1,004.40원
  • 일시 : 2005-05-20 16:10:40
  • <서환-마감> 개입 불구 역외 매도..↓0.60원 1,004.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20일 서울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역외 매도에 밀려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서울환시는 전체적으로 관망 분위기가 짙었으나, 국책은행을 중심으로 정책성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일 박승 한국은행 총재의 외신 발언 파장에 따른 여파는 어느 정도 진정됐다. 딜러들은 달러-엔 상승 및 국책은행 매수에도 불구하고 수급은 수요우위를 보이지 못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역외가 오전과 오후 꾸준히 매도 기조를 유지한 데다 장이 무거워 일부 롱스탑 물량이 출회됐지만, 롱스탑 출회시점에 개입성 매수세가 들어와 이날 달러-원 하락은 극히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23일 전망=시장평균기준환율은 1,005.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달러-원 레인지는 1천2원을 바닥으로 1천10원 사이 변동할 전망이다. 시장참가자들은 위안화 평가 절상 재료가 여전히 시장의 불확실성 변수로 달러-원 가격 형성에 불안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달러-엔이 견조한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고, 개입 경계감이 상존해 있는 만큼 달러-원은 아래보다 위로 열릴 가능성이 크다는 게 시장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단, 위로 열리더라도 뚜렷한 상승모멘텀이 없어 상승폭은 미진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서지왕 스테잇스트릿은행 차장은 "달러-엔 상승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주식시장 순매수 자금 및 월말 네고 물량 부담으로 달러-원의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따라서 전고점인 1천8원선 돌파여부를 주목하면서 시장 대응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른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당국의 개입 의도가 달러-원을 위로 끌어 올리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역외는 이를 단순 매도의 기회로 삼고 있을 뿐"이라며 "역외 매도가 진정되지 않고, 월말 네고와 어우러 질 경우 달러-원은 아래쪽으로 급작스레방향 선회할 가능성이 크다"며 다소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화는 달러-엔 상승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1.50 오른 1천6.50원에 개장했다. 그러나 1천6원대 레벨이 지지되자 곧바로 업체 네고와 역외 매도로 달러-원의 상승폭은 제한되기 시작했고, 역내도 매도에 동참하며 달러-원 반락을 부추겼다. 하지만 국책은행과 일부 외국계은행에서 정책성 매수세로 보이는 물량이 대거 유입되며 달러-원은 오전 거래 내내 1천5원선을 계속해 지지해 나갔다.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되다 오후 들어서는 역외의 추가 매물이 나오면서 달러-원은 1천5원선을 지키지 못하고 반락했다. 결국 달러-원은 개입성 매수에도 불구하고, 전 거래일보다 0.60원 내린 1천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은 107.53엔에 거래됐고, 엔-원 재정 환율은 933.80 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51억8천만달러를 소폭 상회했 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0포인트(0.01%) 오른 952.19에 장을 마 쳤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1천1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18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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