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하락으로 수출둔화시 소비심리 더 악화'<삼성經硏>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삼성경제연구소(삼성經硏)는 현재의 달러-원 환율이 더 하락해 수출둔화를 가속화하면 최근 2년 간의 환율 하락에도 개선되지 못한 소비심리를 더 위축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23일 삼성經硏은 '환율 절상이 소비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환율 하락은 실증분석 상 소비를 증가시키지만 최근 2년간 환율하락에도 소비는 개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2003년 이후로 가계부채, 소득 양극화 등 기존의 소비 위축요인과 고유가로 인한 물가상승압력이 정상적인 환율의 소득 효과를 제약하고 있어서 이다.
삼성經硏은 이런 상황에서 향후 환율 하락으로 수출둔화까지 가속화하면 소비심리가 더 악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화 가치의 지속적인 상승이 수출기업의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기업의 생산활동 위축, 고용불안감 확대 등을 유발해 소비심리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달러-원 환율 1% 하락시 국산소비는 소득효과와 대체효과를 종합한 결과 0.23% 증가했고, 해외소비도 1.36% 늘어난 실증분석 결과를 소개했다.
가계부채의 경우는 2002년 중 명목국내총생산(GDP)의 64.2%까지 치솟았다가 2003년부터 조정국면에 진입해, 가계의 소비여력을 제약하고 있다.
계층 간 소득구조는 외환위기 이후 급격히 악화했다가 개선 기미를 잠시 보이는 듯 했지만 2003년 이래로 다시 악화하고 있다.
두바이유가의 경우는 올해들어 고공행진을 지속해, 4월중 평균 도입가인 배럴당 47.21달러는 작년 평균보다 39.9%나 상승한 수준이다.
이지훈 수석연구원은 "지금 환율 수준도 수출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 환율이 더 떨어진다면 기업들의 채산성을 더 악화시킬 것"이라며 "이럴 경우 소비가 더 위축되고 국내 경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libert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