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매수 주체 실종속 네고 출회..1,004.40원
  • 일시 : 2005-05-23 15:58:18
  • <서환-마감> 매수 주체 실종속 네고 출회..1,004.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23일 서울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달러-엔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출업체 네고 출회와 매수 주체 부재로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가격변동 없이 장을 마쳤다. 거래는 활발했으나 당국의 개입성 매수세도 눈에 띄지 않았고, 역외가 일부 매수에 나섰지만 레인지 플레이로 일관해 가격 형성에는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딜러들은 달러-엔이 강세를 보였지만 추가 상승하지 못한 데다, 그간 수면 아래서 잠재해 있던 수출업체 네고가 쏟아지면서 달러-원의 반등도 여의치 못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월말로 접어들면서 업체 네고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24일 전망=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006.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달러-원 레인지는 1천2원을 바닥으로 1천10원 사이 변동할 전망이다. 시장참가자들은 달러-엔이 상승 기조를 나타내고 있으나 110엔 안착 기대는 아직 시기상조라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달러-원도 좁은 레인지에 갇혀, 방향을 잡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뚜렷한 매수주체 없이 치열한 '사자' '팔자' 공방만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월말에 접어든 만큼 업체 네고 출회는 부담이다. 시장이 네고 물량을 충분히 소화해 내지 못할 경우 다시 한번 당국 개입도 예상되는 시점이라는 게 시장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남경헌 대구은행 딜러는 "네고 물량을 받쳐 줄 매수세력이 부재하다"면서 "여기에 달러-원 마저 단기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내리막을 걸을 경우 달러-원은 아래로 열릴 가능성 크다"고 전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도 "지난 19-20일은 수급보다는 전적으로 당국의 개입만으로 달러-원이 지지 됐다"며 "결국 당국의 시장 개입 없이는 달러-원의 상승은 구조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다"고 토로했다. 그는 따라서 "개입 없이 네고에 밀리기 시작한다면 1천원대 마지막 지지선인 1,000.20원까지도 빠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화는 달러-엔 상승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3.10 오른 1 천7.50원에 개장했다. 장중에도 달러-엔이 상승 곡선을 그리자 달러-원은 1천9원대 레벨까지 단숨에 올라섰다. 그러나 이내 은행권에 대기 고점 매도 물량과 수출업체 네고 출회로 달러-원의 상승탄력은 둔화하기 시작했다. 특히 1천7원대에서는 중공업체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졌고, 이에 따라 달러-원의 상승폭도 급격히 줄어들었다. 장 막판까지 업체 네고 물량을 소화하는 데 급급했던 서울환시는 결국 가격변동 없이 1천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은 107.97엔에 거래됐고, 엔-원 재정 환율은 929.56 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45억5천만달러를 소폭 상회했 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포인트(0.11%) 내린 951.05에 장을 마 쳤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49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7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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