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너무 올랐다..對엔 하락
  • 일시 : 2005-05-24 06:07:53
  • <뉴욕환시> 달러, 너무 올랐다..對엔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시장을 움직일 만한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단기 급등속에 미국 경제성장률 둔화 전망이 부각돼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 그러나 달러화는 독일의 정치적 불안정으로 유로화에 대해 낙폭이 제한됐다. 23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7.59엔에 거래돼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08.16엔보다 0.57엔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582달러에 움직여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2557달러보다 0.0025달러 올랐다. 프란츠 뮌터페링 사회민주당 당수는 이날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가 오는 7월초 이전에 의회 신임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연방하원 조기 총선이 오는 9월18일 이전에 열려야 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슈뢰더 총리는 22일 사민당이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 주의회 선거에서 39년만 에 패배하자 조기 총선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었다. 뮌터페링 당수는 "연방 하원이 여름철 휴회하기 전에 슈뢰더 총리에 대한 신임 투표를 치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독일의 조기 총선이 개혁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있으나 정치적 불안정에 대한 우려 역시 부각시켰다"면서 "이에 따라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장중 내내 보합권 등락을 거듭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 경제성장률 둔화 가능성과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미국 무역적자 축소 권고 발언 등이 달러 약세분위기를 조정했다"고 풀이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점진적 금리인상에 따른 달러 매수세가 이어질 경우 유로화가 향후 6개월 안에 1.2000달러까지 내려앉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미국 전국기업경제학협회(NABE)는 최근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가운데 27%가 정부 지출과 재정 적자를 경제 성장세에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했다고 밝혔다. 또 백악관과 미 의회가 지난달 1천139억달러에 달한 재정적자를 감축하겠다고 밝혔지만 76%의 조사 대상자들은 재정 정책이 너무 느슨하다고 답했으며 31%는 적자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NABE는 부연했다. NABE는 또 올 2.4분기 경제성장률이 지난 2.4분기의 예측치인 3.7%보다 낮은 3.0%로 하향 조정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미국 경제가 소프트패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는 예상과 일본 경제가 올해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이 달러화의 對엔 약세를 부추겼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투기세력들의 달러-엔 과매수로 인한 엔 되사기 가능성 역시 달러 약세 재료로 부각됐다"고 말했다. 그는 "107.50엔 하향 돌파 여부가 달러화의 추가 하락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이날 트리셰 ECB 총재는 중국의 위안화를 비롯한 아시아의 여러 통화들이 유로화나 달러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ECB는 급부상하고 있는 상당수 아시아 국가의 통화들이 유로, 달러 등 주요 국제 통화들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다고 본다면서 이는 중국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엔 강세를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가능성이 축소된 영향으로 상승폭이 제한됐다. 우이(吳儀)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이날 도쿄에서 행한 연설에서 중국은 현행 페그제로 운영되고 있는 통화제도를 변경하라는 외부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이 부총리는 이어 니혼게이단렌(日本經團連) 간부들과 만나 중국 연구ㆍ개발 분야에 대한 일본의 투자확대를 요청하면서 경쟁보다는 협력에 기초한 양국 경제교 류 확대 필요성을 역설했다고 게이단렌 관계자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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