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달러-원의 독자행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최근 글로벌 달러 강세에도 달러-원의 독자 행보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일단 뉴욕환시에서 달러-엔이 107엔대로 레벨을 낮춘 것은 서울환시의 약세 개장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달러-원은 달러-엔 상승에 동반 상승하지 못했던 만큼 달러-엔 하락에도 큰 반응을 하지 않는 여지가 많아서, 달러-원의 변동폭은 그리 크지 않을 수 있다.
엔-원 재정환율은 달러-엔 상승시에는 하락했지만 달러-원 하락시에는 상승해왔다.
중국당국에서 위안화 재평가에 대한 외부 압력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최근 통합헌법의 통과가 불확실해지고 경기부진이 지속하는 유럽에서 전 아시아 통화에 대해 시비를 걸었다.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3일 중국의 위안화를 비롯한 아시아의 여러 통화들이 유로화나 미국 달러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국 원화는 이런 지적에서 자유로울 것 같다.
달러-원은 달러-엔이 작년말 102.40엔에서 전일 108.15엔까지 상승하는 동안 오히려 1천35.10원에서 1천4.40원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반면 외환시장의 수급조절과 높은 수익률에 대한 바람으로 해외투자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점차 커지는 가운데 미국 금리가 한국금리를 점차 역전하고 있다.
이는 향후 서울환시의 공급우위 수급 기조를 완화할 요인이다.
다만 환 리스크 관리, 국내 자산운용사의 노하우 미비, 일부 남아있는 규제 등으로 당장 가속도가 붙지는 않고 있어, 시장에 영향이 가시화되기 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亞통화 절상 압박=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3일 중국의 위안화를 비롯한 아시아의 여러 통화들이 유로화나 미국 달러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트리셰 총재는 이날 "ECB는 급부상하고 있는 상당수 아시아 국가의 통화들이 유 로, 달러 등 주요 국제 통화들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다고 본다"면서 "이는 중국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위안화 아직 아냐'= 중국은 주도적으로 통화제도 개혁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 이를 위한 일정은 없는 상태라고 우이(吳儀)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23일 밝혔다.
일본을 방문 중인 우이 부총리는 이날 도쿄에서 행한 연설에서 중국은 현행 페 그제로 운영되고 있는 통화제도를 변경하라는 외부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 면서 이같이 말했다.
▲내외금리차 역전= 우리나라와 미국과 금리 역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5월 초순만 해도 엎치락뒤치락 하던 양국의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지난 16일 미국이 3.71%, 한국이 3.69%로 역전된데 이어 20일 미국 3.77%, 한국 3.66%로 0.11% 포인트까지 금리차이가 커지면서 역전 현상이 굳어지고 있다.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도 19일 미국이 3.85%로 한국(3.81%)보다 높아졌으며 20 일에는 미국 3.87%, 한국 3.82%로 금리차가 더욱 벌어졌다.
(금융.증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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