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재평가 따른 유럽계 기업 득실은-FT>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중국 위안화 재평가 기대감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위안화가 재평가되면 유럽의 자동차나 명품업계 등이 혜택을 볼 것이지만 아시아 아웃소싱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이 단행되면 아시아 기업들과 직접 경쟁상태에 있는 유럽계 회사들은 경쟁력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CSFB 증권은 폴크스바겐과 푸조, 르노, 피아트와 같은 자동차업체들이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있으며 스웨덴의 SKF와 아틀라스 콥코, 독일의 하이델버거 크럭, 핀란드의 와트실라 등도 위안 재평가의 수혜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항공사인 루프트한자와 식료품 업체인 네슬레와 다농, ABB 등 아시아에서 얻은 수익을 유로로 환산할 경우 얻을 수 있는 환차익 수혜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불가리와 LVMH, 크리스천디오르와 같은 명품업체들도 위안절상으로 인한 가격 인하효과에 힘입어 아시아에서 매출이 20%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반면 스웨덴의 소매업체인 헤네스 앤 머리츠와 아디다스, 모토로라 등 아시아 아웃소싱 비중이 높은 업체들은 타격이 클 것으로 관측됐다.
이 가운데 헤네스 앤 머리츠는 아시아 아웃소싱 비중이 6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의 경쟁력과 관련해 위안화 재평가가 어느 수준까지 이뤄질지가 가장 키포인트라며 다른 아시아 국가와 비교했을 때 중국의 저비용구조의 경쟁우위가 어느 선까지 유지될 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일부 기업의 경우 위안 재평가를 공급선 다양화의 기회로도 삼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의 아동용 도서출판업체인 로버트 프레더릭의 로저 켐프 재무담당 상무는 "실질적인 측면에서 위안화 재평가는 악재가 아니다"며 "위안 재평가는 다른 지역의 경쟁력을 부각시키는 효과가 잇기 때문에 아웃소싱의 다변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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