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국내 진출, 외환 중개시장 어떤 변화 줄까>
  • 일시 : 2005-05-26 11:32:23






  •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세계 최대 온라인 외환 중개회사인 EBS가 국내 이종통화 시장에 진출하면서 우리 외환 중개 시장에 어떤 판도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93년 설립된 EBS는 달러-엔과 유로-달러 등 G7국 환율을 중개하는 회사로 온라인 중개방식을 택하고 있으며, 현재 38여개 국가에서 EBS 현물거래 시스템(EBS Spot Dealing System)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ESB는 국내 진출을 선언하면서, 이종통화 뿐 아니라 한국의 달러-원 중개시장 진출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혀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이에 대한 외환시장 참가자들이나 당국의 반응은 아직까지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외국통화(이종통화)간 거래는 작년 분기 일평균 26억 달러 수준으로 국내 외환거래규모에서 차지하는 포지션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올 1.4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규모는 221억 달러였던 반면 외국통화간 거래는 27.6억 달러에 그치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우리 환시장에서 이종통화 거래가 워낙 미미해 EBS가 진출하더라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아울러 달러-원 거래는 이미 크레디트 라인(거래 상대기관에 공여하는 신용한도) 등이 형성돼 있어 EBS가 진출하더라도 시장 포지션을 확보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 국제국 관계자는 "EBS는 파생거래보다 스팟거래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고, 특히 전세계 스팟거래 중 달러-엔 거래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회사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EBS가 국내 달러-원 스팟 시장에 진출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달러-원 중개를 위해서는 당국의 예비인가를 받아야 하는 상황인 데, 기본적으로 외국중개회사가 우리 스팟시장 중개 인가를 받기란 쉽지 않으며, 진입초기 대량 거래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수익적인 측면에서도 매력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EBS는 전세계 77개 은행이 이용하고 있으며 하루평균 현물환 중개 규모는 1천100억달러에 달한다. 주주는 ABN암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바클레이즈, 씨티그룹, 코메르츠방크, CSFB, 리만 브라더스, HSBC, JP모건 체이스, UBS 등이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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