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개입 추정 매수에 숏커버까지..↑0.80원 1,002.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27일 서울환시에서 달러-원은 달러-엔의 약보합에도 개입 추정 매수와 숏커버 등장에 힘입어 오름세로 마감했다.
딜러들은 오후 들어 갑작스레 국책은행에서 '사자' 주문이 들어왔고, 이를 이용한 숏커버가 등장하면서, 장 내내 약보합권에 머물던 달러-원이 오름세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그러나 역내는 숏커버로 달러-원이 오르자 이내 이익실현 매물을 출회해 달러-원의 추가 반등을 가로 막았다.
시장참가자들은 이날 달러-원이 모멘텀 없이 단기 수급에 의해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달러 추격 매수는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30일 전망=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000.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달러-원 레인지는 998원을 바닥으로 1천5원 사이 좁은 박스권에서 변동할 전망이다.
딜러들은 장 막판 개입성 매수와 숏커버 물량에 달러-원이 올랐다며 따라서 다음주 개장과 함께 이익실현 매물 출회가 예상되는 만큼 달러-엔 추가 반등 없이는 달러-원도 약세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레인지폭이 작은 만큼 이익 실현 매물 역시 제한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최정선 신한은행 부부장은 "이날 개입성 매수로 다시 한번 1천원선 하방에 대한 당국의 의지가 확인됐다"며 "따라서 당분간 달러-원은 한쪽 방향으로 움직이기 보다는 1천원선을 기대서 위 아래로 좁은 박스권 등락만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 딜러도 "역외가 달러 '사자'에 인색했으나 당국 개입시에는 어김 없이 매수포지션으로 변모한다"면서 "월말 네고 집중으로 달러-원의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화는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약세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1.20원 내린 1,000.50원에 개장했다.
하지만 달러-엔이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 기대로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유지함에 따라 달러-원의 낙폭은 극히 제한됐다.
월말임에도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크지 않았다는 점도 이날 오전 달러-원의 하방 경직성을 강화를 도왔다.
그러나 롱처분과 역외 매도로 장중 1천원선이 무너지며 달러-원은 998원선까지 내려갔다.
다만 네고 정체와 개입 경계감이 어우러지며 달러-원은 이내 1천원선을 회복했고, 여기에 개입 추정 매수세까지 등장하면서 달러-원은 1천원선에 안착했다.
장 막판에는 숏커버와 이익실현 매물이 상충됐으나 결국 숏커버의 물량이 이익실현 매물을 압도한 가운데 달러-원은 전 거래일보다 원 오른 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은 107.83엔에 거래됐고, 엔-원 재정 환율은 929.36 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37억9천만달러를 소폭 상회했 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00포인트(1.80%) 오른 960.91에 장을 마 쳤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22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6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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