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환율조작국 지정 엄포
  • 일시 : 2005-05-31 07:20:34
  • <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환율조작국 지정 엄포



    (서울=연합인포맥스) 미국의 자동차 업계를 중심으로 최근 세계에서 제일 강세를 보이는 통화 가운데 하나인 원화를 가진 한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무역협회는 '중국 위안화 분쟁의 경과와 한국에 대한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미국 의회에 제출된 중국 관련 통화법안에 중국 외 한국, 일본 등 대미 무역흑자를 내고 있는 동아시아 국가들이 같이 언급돼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또 지난 18일 미국 재무부는 의회에 제출한 환율보고서를 통해, 한국 정부가 지난해 하반기 지속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당시 이광주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된다는 원칙에 충실하고 있어 외부 의식을 하지는 않는다"며 "변동환율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나라는 어디든지 금융시장 안정차원에서 '스무딩 오퍼레이션'을 한다"고 말했다. 사실 원화는 최근 글로벌 달러 강세에 따른 달러-엔의 상승에도 꿈쩍하지 않는 강세 통화 중의 하나다. 올해 들어 원화가 달러에 대해 8.4% 절상된 반면 유로화, 엔화, 호주달러화 등의 주요 통화는 모두 절하됐다. 글로벌 달러 약세가 시작한 2002년부터 현재까지 원화는 달러에 대해 31% 절상된 반면 엔화는 23% 정도가 절상됐다. 작년 하반기 재정경제부 개입 실패 이후로 올해들어 한국은행이 주도하는 개입패턴은 '스무딩 오퍼레이션'에 국한되는 모습이다. 이와 같은 수치와 개입패턴의 변화는 미국 의회와 미자동차 업계 일각의 환율 조작국 지정 '엄포'에 대한 우리 수출기업과 정부의 훌륭한 답변이 될 것이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투기세력들의 美달러 롱포지션 규모가 주간 기준으로 132억달러를 기록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고 ABN암로가 30일 밝혔다. 최근 달러-엔이 108엔대에서 막혀 추가 상승하고 있지 못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미달러 '롱 포지션' 중 일부가 처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다. ▲'환율조작국'= 미국 의회와 업계 일각에서 중국과 함께 한국도 환율조작국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이는 한국이 주요 대미 무역흑자국이라는 데 기인하는 것으로 특히 한국의 흑자 규모가 큰 업종인 자동차 업계를 중심으로 이같은 주장이 강하게 일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31일 '중국 위안화 분쟁의 경과와 한국에 대한 시사점' 보고서 를 통해 미국 의회에 제출된 중국 관련 통화법안에 중국 외 한국, 일본 등 대미 무 역흑자를 내고 있는 동아시아 국가들이 같이 언급돼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미달러 '롱 포지션' 커져=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투기세력들의 美달러 롱포지션 규모가 주간 기준으로 132억달러를 기록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고 ABN암로가 30일 밝혔다. ABN암로는 美달러가 유로와 엔화, 스위스프랑, 캐나다달러에 대해서는 롱포지션 이 많았지만 호주달러와 멕시코페소 등 고수익 통화에 대해서는 달러 숏포지션이 우 위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美달러는 영국 파운드화에 대해선 롱포지션이 약간 우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증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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