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정치 불확실성 부각 속 폭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유로화가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오전 10시38분 현재 유로-달러는 전장뉴욕대비 0.0077달러 내린 1.2398달러를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이날 10시10분께부터 낙폭이 크게 벌어지면서 주요 지지선을 모두 무너뜨리고 하락, 한때 1.2369달러까지 밀려났다.
유로는 또 엔화에 대해서도 0.62엔 내린 134.09엔을 기록하며 동반 폭락세를 보였다.
시장관계자들은 유로가 이처럼 폭락세를 보이는 것은 프랑스가 유럽연합(EU)헌법을 부결시킨 이후 내각개편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등 정치리스크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UBS는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이 사태수습을 위해 장-피에르 라파랭 총리를 경질할 것으로 보인다"며 "후임으로는 니콜라스 사르코지 집권 대중운동연합(UMP) 총재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네덜란드의 유럽연합(EU) 헌법 투표를 하루 남겨놓은 가운데 부결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유로화 투자심리를 더욱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네덜란드내 각종 여론조사에선 EU헌법 가결에 대한 부정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프랑스의 부결이 반대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ABN암로는 "네덜란드의 국민투표를 앞두고 유로화는 여전히 하락리스크에 취약한 상태"라며 "프랑스의 EU헌법 부결 이후 네덜란드 여론조사에서 반대론이 60%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관계자들은 "당초 유로-달러가 1.2450달러대에선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었지만 정치리스크 속에 유로가 급전직하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손절매물이 출회될 경우 유로화는 1.2420달러까지 하락할 수도 있으며 1.2400달러대까지 밀려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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