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큰폭 반락
  • 일시 : 2005-06-03 06:19:04
  • <뉴욕환시> 달러,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큰폭 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최근의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성 매물이 나온 데다 정치적 압력에도 불구하고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동결했고 익일의 지난 5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감소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으로 유로화에 대해 큰폭으로 하락했다. 2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275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179달러보다 0.0096달러나 가파르게 상승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8.31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8.76엔보다 0.45엔 하락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유로화가 지난 5월에 4.4% 정도 급락해 월간 기준으로 4년래 최악을 기록한 데다 올 들어서는 9.5%나 가파르게 떨어졌다면서 이에 따라 유로화 낙폭이 과도하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여기에 익일 발표될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창출건수가 17만명 안팎을 기록, 지난 4월의 27만4천명을 대폭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려 달러화 약세분위기가 형성됐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이날 유로화의 반등은 숏커버링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특히 유로화 숏포지션 비율이 사상 최고수준에 도달한 것이 유로 되사기를 부추긴 것 같다"고 풀이했다. 그는 "유로화 숏포지션이 과도한 것은 유로화가 바닥권에 진입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외환시장의 큰 손인 UBS는 유로화의 對달러화 1개월래 전망치를 종전의 1.2800달러에서 1.2500달러로 낮췄다. 이날 지난 5월28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가 2만5천명 늘어난 35만명을 기록했다. 지난 1.4분기 미국의 생산성 증가율이 예비치인 2.6%보다 높아진 2.9%를 나타냈다. 챌런지,그레이 앤 크리스마스는 5월 미국 기업들의 해고발표가 42%나 급등했다고 발표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 증가와 5월 미국 기업들의 해고발표 급증은 5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건수가 약화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예상했다. 이날 ECB는 경제 성장 부진을 우려한 일부 회원국 정부 등이 금리 인하 압력을 가중하는 가운데 이날 정례 이사회를 열어 현행 금리를 유지키로 했다. ECB 이사회는 2%인 기준 금리는 물론 중앙은행 각각 1%와 3%인 예금금리와 한계 대출금리도 현행대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이로써 유로화를 사용하는 12개국의 기준 금리는 2년째 동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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