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여러가지 확인해야 할 여건들'
  • 일시 : 2005-06-03 07:31:23
  • <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여러가지 확인해야 할 여건들'



    (서울=연합인포맥스) 최근 유로화 급락세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일단 유로-달러 하락이 멈춰섰고, 달러-엔도 추가 상승하지 못하는 등 조정 장세를 보였다. 이같은 유로화의 조정은 유럽중앙은행(ECB) 이사회가 2%인 기준 금리는 물론 중앙은행 각각 1%와 3%인 예금금리와 한계 대출금리도 현행대로 유지키로 결정한 여파도 있다. 또 전일 미금리인상 기조가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통화당국자의 발언 이후 미통화당국의 스탠스가 논란에 휩싸인 여파도 있다. 이 때문에 미국금융시장은 앨런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발언을 확인하고 가자는 분위기가 강하다. 다만 그동안 글로벌 달러 강세가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서 차별화를 보였던 것만큼 지난 2일 뉴욕환시에서의 유로-달러와 달러-엔의 조정폭이 서로 달랐다. 더군다나 서울환시는 이미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세 때문에 달러-엔이 상승한 것만큼도 못 오르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번 글로벌 달러 가치의 조정에서도 크게 움직이지 않을 여지가 많다. 다만 주말을 낀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들이 그동안 매도하고 남은 물량을 처분하고 다음주를 맞이하기를 바랄지 모른다. 하지만 지금 나오는 업체들의 매물성격을 보면 현물이 아니라 선물환 위주이기 때문에 당장 내다팔 물량이 있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업체들은 좀 더 시장상황을 확인하는 등 신중해야 할 필요도 있어 보인다. 한편 다음 주(10~11일) 런던에서 열릴 서방선진8개국(G7+중국) 재무장관 회담에서 위안화 환율 변동 관련 의제는 `톱 이슈'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G7, 위안화 문제 톱 이슈 아닐 것=다음 주(10~11일) 런던에서 열릴 서방선진8개국(G7+중국) 재무장관 회담에서 위안화 환율 변동 관련 의제는 `톱 이슈'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와타나베 히로시 재무성 국제담당 재무관(차관급)이 2일 밝혔다. 와타나베 재무관은 "이번 G8회담은 경제개발과 관련된 의제를 주로 다룰 것이며, 위안화 문제도 거론되긴 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다뤄지진 않을 것"이라고 기자회견을 통해 말했다. ▲ECB 금리 동결= 이날 ECB 이사회는 2%인 기준 금리는 물론 중앙은행 각각 1%와 3%인 예금금리와 한계 대출금리도 현행대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이로써 유로화를 사용하는 12개국의 기준 금리는 2년째 동결됐다. ECB의 금리 동결은 ▶현 금리가 2차대전 이래 최저 수준이고 ▶미국 등 경쟁국 에 비해 크게 낮으며 ▶금리 인하시 인플레이션 위험이 큰 데다 ▶유로권 전체의 성 장은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일정 성장세는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린스펀 발언 확인해야= 데이비드 로젠버그 메릴린치 이코노미스트는 2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8이닝을 치르고 있다"는 리처드 피셔 댈러스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으로 금융시장이 실질적으로 놀랐다고 말했다. 로젠버그 애널리스트는 왜 갑자기 중앙은행 고위관계자가 이같은 공격적이고 매 파적인 발언을 내놓았는지 의문이라면서 따라서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의 7월 중순 미국 의회 증언 이후에나 확실한 향후 금리정책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 다. ▲미경제지표들= 미국의 지난 4월 공장재수주가 자동차 및 항공기, 컴퓨터 수요 호조에 힘입어 5개월래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2일 미국 상무부는 4월 공장재수주가 0.9% 증가했고 출하는 0.7% 높아졌다고 발 표했다. 미국의 지난 1.4분기 비농업부문 생산성 수정치가 9개월래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고 노동비용은 예상치를 상회했다. 2일 미국 노동부는 1.4분기 생산성 성장률이 2.9%를 기록, 한달전의 예비치인 2. 6%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28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자동차업종에서의 임시 휴직 증가로 상승했다. 2일 미국 노동부는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2만5천명 늘어난 35만명을 기록했 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26일 이래 최고 수준이다. (금융.증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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