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급등, 달러-원 상승에 어떤 상관관계 있을까>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최근 국제유가 급등이 달러-원 상승에도 한 몫 톡톡히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국제유가와 달러-원 상승에는 어떠한 상관 관계가 있을까.
먼저 전문가들은 국제유가 급등에 따라 중국이 외환보유액을 이용해 원유를 구매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즉, 중국의 원유 구매가 글로벌 달러 강세를 부추길 수 있다고 주장이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원유 수입 대국인 중국이 일부 보유 외환보유액을 수입 석유를 구매하는 데 사용할 경우 글로벌 달러의 강세를 지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이 미 달러(외환보유액)를 원유 구입하는데 사용하고, 이에 따라 늘어난 오일 머니를 미국 달러 자산을 매입하는 다시 사용하는 이른바 순환구조가 정착될 것이란 얘기다.
이 같은 순환구조가 장기화 된다면 글로벌 달러 강세가치는 앞으로 추가 상승할 여지가 충분하다.
이에 대해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중국은 사실상 위안화 절상 압력 해소용으로 외환보유액을 축적해 왔다"며 "따라서 외환보유액으로 원유를 구입한다면 재차 미 국채 매입 등으로 외환보유액을 늘려갈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단 중국 뿐 아니라 국제유가 상승으로 풍부해진 중동의 '오일 머니'도 미 달러에 투자에 나설 개연성이 커 당분간 국제유가 상승과 글로벌 달러 강세는 궤를 같이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의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천591억 달러(3월말 현재)이다.
국제유가는 수급 불안 심리 확산으로 6주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7월 인도분 가격은 시간 외 거래에서 전날 대비 0.5%, 46센트 오른 배럴당 55.49달러를 기록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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