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행장, "성과급 없으면 외국계로 인재 뺏긴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황영기 우리은행장이 지난 4월 실시가 무산됐던 '신인사제도' 시행 재개에 대한 의지를 천명했다.
신인사제도는 개인과 기업, 투자금융 등 분야별로 직원들을 특화시켜 육성하는 '전문직군제'와 개인간 연봉의 30%까지 차이를 두는 '성과보상 시스템'을 주요 골자로 지난 3월 황 행장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처음 소개했다.
하지만 4월1일 실시예정이던 신인사제도는 노조측의 반대로 무산되고, 노사공동 테스크포스(TF)팀이 관련 사항을 재논의하기로 했었다.
10일 황 행장은 월례조회에서 "하루라도 빨리 신인사제도를 도입하기를 부탁드린다"며 "전문직군제, 성과보상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직장이 망하는 것보다 낫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 "도곡동 등 강남에 배치해도 손색이 없는 PB 전문인력을 찾아봤지만 어려웠다"며 "점차 고객의 수준이 향상되고 인재 쟁탈전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서 우리은행은 '프로'를 많이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재쟁탈전은 급여가 문제로 외국계은행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인재는 다른 은행과의 성과급의 차이가 있으면 그 쪽으로 바로 옮긴다며 인재의 역선택으로 망한 기업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테스크포스(TF)팀의 한 관계자는 "지난 4월 이후 TF팀 내에서 노사가 각자 안을 다듬어왔다"며 "노사가 모여 신인사제도에 대한 최종안을 논의하는 것은 다음 다음 주부터"라고 말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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