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금리.경제성장률 부각으로 對엔 급등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중국의 변동환율제 조기 채택 가능성이 희박해진 데다 미국의 강한 경제성장률과 점진적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엔화에 대해 급등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유로화가 엔화에 대해 급반등세를 보인 영향으로 개장초의 급등세를 접고 강보합세를 보였다.
13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9.63엔에 거래돼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08.63엔보다 1.00엔이나 급등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096달러에 움직여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2119달러보다 0.0023달러 하락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132.64엔을 기록,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31.65엔보다 0.99엔이나 올랐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지난 주말 G8(선진7개국+러시아) 재무장관 회담에서 예상과 달리 중국 위안화 관련 소식이 없어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급등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일본의 회계연도 4.4분기 경제성장률 예비치가 연율 5.3%보다 낮은 4.9%로 하향 조정된 것 역시 엔 약세를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엔화가 유로화에 급반락세를 나타내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낙폭을 급격히 축소했다고 풀이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일본 경제가 일부 전문가들의 예측보다 약화된 것이 엔 약세를 부추겼다"고 전했다.
그는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단기급등세를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화가 109엔을 돌파함에 따라 손절 매수세가 일어 달러 강세분위기가 급격히 증폭됐으며 당분간 거래자들이 이같은 분위기에 편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이자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오트마르 이싱의 금리인하 가능성 시사 발언으로 1.2000달러가 위협받는 등 초약세를 나타냈었다.
이싱은 이날자 시사 주간지 슈피겔 인터뷰에서 향후 수 개월 내에 금리가 내릴 것이라는 금융시장의 추정이 옳으냐는 질문에 "과거에 금융시장은 늘 ECB의 통화정 책을 정확하게 예측해왔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경제성장이 약화돼 물가안정에 대한 위험성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 라고 덧붙여 ECB가 곧 금리를 내릴 것임을 내비쳤다.
ECB는 지난 2일의 정례 이사회에서 유로권의 올해 성장 전망치를 1.6%에서 1.4% 로 낮추면서도 금리는 2년째 2%로 동결했다.
한 유로-달러 딜러는 "이날 유로화가 對엔 급반등에 힘입어 달러화에 대해 낙폭을 축소했으나 향후 몇주 안에 1.175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그는 "미국의 지난 4월 무역적자가 예상치를 하회한 상황이기 때문에 미국과 여타국 간의 금리와 경제성장률 격차가 외환시장의 주요 이슈로 재부각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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