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마감> 국채가, 점진적 금리인상 전망..하락
  • 일시 : 2005-06-14 06:09:00
  • <뉴욕채권-마감> 국채가, 점진적 금리인상 전망..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 국채가격은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점진적 금리인상 시사 발언 영향으로 하락했다. 13일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5/16포인트 떨어진 100 1/4,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4bp 높아진 연 4.09%에 마감됐다. 뉴욕 채권전문가들은 점진적 금리인상이 지속될 경우 현재의 수익률이 너무 낮다는 분위기로 국채가격이 나흘 연속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채매수세가 주춤해진 상황이기 때문에 10년만기 수익률이 연 4.10%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지난 주말 엔서니 산토메로 필라델피아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도 국채가격 약세를 부추겼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4월 무역적자 예상치 하회와 인플레 제어를 위한 FRB의 점진적 금리인상 가능성이 국채매수세를 극도로 제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작년 3월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 시장이 과매수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그는 "또 FRB는 금리가 중립 수준으로 오를 때까지 통화긴축정책을 밀고 나갈 것이라고 산토메로 총재가 밝혔다"면서 "이는 현 수준의 금리가 국채를 매수하기에는 너무 낮은 수준이라는 분위기를 증폭시켰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오는 29-30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FF금리가 연 3.25%로 25bp 인상될 가능성을 반영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그린스펀 의장과 산토메로 총재 등의 발언을 종합해 볼때 올해 남은 기간 동안 FRB가 최소한 두차례 이상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그는 "올해 내내 FRB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향후 6개월 안에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연 4.50%까지 오를 것 같다"고 내다봤다. FF금리선물시장 관계자들은 그린스펀 등의 발언 이후 올 연말 FF금리가 최소한 3.5% 이상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이번주 발표될 지표들이 인플레 우려를 반영할 경우 FRB의 점진적 통화긴축정책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익일 발표될 미국의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0.2% 하락해 이전달의 0.6% 상승을 하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올들어 12%나 급등했다면서 이에 따라 미국 국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국채가격 하락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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