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유로화 약세 지속된다..강세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유로화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위기로 유로화에 대해 미 경제지표 약화에도 불구하고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달러화는 반면 엔화에 대해 5월 미국의 소매판매 약화와 생산자물가지수(PPI) 급락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14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9.47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9.57엔보다 0.10엔 낮아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029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109달러보다 0.0080달러나 떨어졌다.
장중 한때 유로화는 1.2023달러까지 떨어져 작년 9월 중순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통화긴축정책을 지속적으로 밀고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여기에 경제 약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가능성 등이 맞물려 유로화가 1.2000달러 아래로 내려앉을 것이라는 예측에 힘이 실려 유로 매수세력이 실종된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유로 약세분위기로 인해 반등시마다 유로화를 매도하려는 거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한 시장관계자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약화되고 인플레이션 역시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FRB의 금리인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유로화를 매수했던 거래자들이 거래를 자제함에 따라 다소 한산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같은 상황에서 유로화의 심리적 지지선인 1.2000달러가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 역시 유로화의 급격한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로화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대규모의 손절매물이 나올 것"이라면서 "따라서 유로화가 180도 반등세로 돌아섰다고 판단되기 이전까지 본격적인 유로 매입세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미국 노동부는 5월 PPI가 0.6%나 하락해 2년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상무부는 5월 소매판매가 0.5% 줄어들어 근 일년내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미국의 인플레 우려가 약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여전히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FF금리가 연 3.50%까지 인상될 가능성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한 달러-엔 딜러는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엔화 역시 달러화에 대한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다"면서 "중국의 위안화 변동환율제 채택이라는 초대형 재료가 나오기 전까지 미국 경제 약화에도 불구하고 엔 오름폭 역시 제한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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