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호조인데 달러-원 오를 수 있을까>
  • 일시 : 2005-06-15 09:48:45
  • <수출호조인데 달러-원 오를 수 있을까>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서울환시에서는 최근 글로벌 달러 강세 여파로 달러-원 환율의 상승기대가 자라고 있지만 여전히 수출호조에 따른 공급우위 수급을 당해낼 수 없다는 인식이 더 우위인 상태다. 올해들어 원화가 지속적인 절상을 보였는 데도 1월부터 5월까지 통관기준 무역수지는 평균 18억2천5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해왔다. 특히 해운경기의 호황으로 조선업체와 중공업체들의 수주가 호조를 보이면서 서울환시에 여전히 대규모 매물을 내놓는 상황이다. 하지만 서울환시 내부에서 예전과 다른 점들이 등장하고 있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14일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지난번 달러-원의 상승이 몇 차례 꺾였던 당시와 최근 장세에서 다른 점은 결제수요가 붙었다는 점"이라며 "수출업체 네고는 지난번과 같던지 약간 둔화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결제수요가 등장한 것은 글로벌 달러 강세가 너무 완연하기 때문"이라며 "또 당국이 1천원선에서는 철통같이 막아서는 데다 수출업체들이 주로 선물환으로 매도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까지 '리딩 앤 래깅'을 이어갈 수 없다는 전망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출이 여전히 잘된다는 상황은 현재 외환당국을 꼼짝 못하게 한다"며 " 수출이 잘 되는데 환율이 올라가아 한다고 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결국 "수출이 잘 되는 한 업체들에 의한 박스 고착화가 하반기까지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미영 삼성선물 과장은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달러-원 상승이 막힌 것은 예상됐던 것으로 봐야 한다"며 "여전히 공급우위 구도는 건재하다"고 말했다. 다만 "점진적으로 시장의 심리와 수급이 변해가고 있다"며 "표면적으로 공급우위와 변함없는 반등시 매도심리가 이어지고 있지만 저가매수심리가 예전에 비해 강해진 것과 수급상 공급우위 강도가 절대적이지 않은 것이 다른 점"이라고 분석했다. 황태연 동양선물 대리는 "전일까지 이틀간 매물의 힘에 밀려서 손절매도가 나오는 양상"이라며 "다른 아시아통화 움직임을 봤을 때는 달러-원만 밀릴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황 대리는 "시장은 여전히 무겁기 때문에 1천20원선을 간다는 것은 당장 어렵다"며 "다만 예전과 다른 것은 정체장에서 벗어나서 시장이 치고 박고 하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양상이라면 1천10원선은 단단한 지지선 역할을 할 것"이라며 "차트상으로는 유로-달러 달러-엔 모두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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