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외환보유액 민간활용 보도자료 회수 해프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한국은행이 외환보유액의 민간활용 발표를 돌연 연기했다.
15일 한은은 낮 12시 외화대출 연계 통화스왑거래 발표를 계획하고 오전 11시45분께 기자실에 관련 보도자료를 배포했으나, 금융통화위원회 의결 보류로 관련 내용을 발표할 수 없게 됐다며 직후에 보도자료를 다시 회수해 가는 해프닝을 벌였다.
이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금통위 의결을 예상하고 자료를 배포했었다"며 "앞으로 이런 실수를 범하지 않겠다"며 금통위 의결 보류와 보도자료 회수 소동에 대해 당황스러워했다.
이날 금통위에는 7명의 위원 중 5명이 참석해 관련 내용에 대한 의결을 보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통위의 보류 이유는 내용의 추가 또는 보안 때문인지 내용에 대해 반대 의견이 다수였기 때문이었는지는 현재 관련자들의 함구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금통위는 이날 외환보유액과 은행의 원화를 스왑하는 방식으로 외환을 지원하는 방안을 승인할 예정이었고, 한은 내 해당 부서도 낮 12시 자료 발표와 함께 오후 2시 관련 내용 대한 기자설명회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한은 관계자는 "외환보유액 민간활용은 오는 7월 1일 시행할 예정이므로 그전에 의결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이고, 금통위회의 이틀 전에 의안 제출이 있어야 하지만 오늘 협의회는 금통위 정식 회의도 아니고 의안제출도 없었다"며 "이로 인해 외환보유액의 민간활용 계획이 차질을 빚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번 외환보유액 민간활용의 주된 내용은 외화대출 연계 통화스왑거래 발표였고, 외환보유액 은행대출시 금리 적용 기준 등 구체적인 내용 등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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