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유가 오르면 달러화 사라"
  • 일시 : 2005-06-24 06:28:28
  • <초점> "유가 오르면 달러화 사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국제 유가가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서는 등 초급등 추세를 보임에 따라 '석유 달러' 순환에 따른 달러화의 전방위적 강세 관측이 월가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23일 월가 전문가들은 국제 유가가 장중 60달러를 넘어서는 등 사상 최고치로 올라섰다면서 이는 석유 수출국들의 미국 자본시장 투자를 확대, 달러화 급등 국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주목할 부분은 현재 상황이 달러화의 전반적 약세 기조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로 하여금 미국내 투자를 주저하게 했던 1년전과는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바클레이즈캐피털의 스티븐 잉글랜더 수석 외환 전략가는 작년에는 '유가가 오르면 달러를 팔아라'는 격언이 생길 정도로 대(對) 미국 투자 심리가 위축됐지만 현재는 '유가 상승할 때 달러화를 사들여라'라는 인식이 확산할 정도로 분위기가 역전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달러화는 3년간에 걸쳐 약세 기조를 지속하면서 주요 통화에 대한 가치가 약 3분의 1 가량 줄어들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미국 경제가 타 경제권에 대해 호조를 보인 데다 기준 금리 인상 재료까지 겹쳐 12% 반등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지난 1980년대 초 이래로 유가 급등은 석유 달러의 미국 유입으로 이어지는 게 상례였다면서 특히 산유국들의 미 국채 매수세 강화가 환율 동향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에는 미국의 쌍둥이 적자에 대한 우려로 이같은 상관관계가 무너졌지만 올해는 예년과 같은 패턴의 금융시장 역학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가들의 대체적 견해라고 강조했다. 한 금융 전문가는 원유 재고 동향 등 여러 측면을 모니터하면서 향후 석유 시장 동향을 주목할 필요는 있다면서 그러나 산유국 자산의 30% 정도가 달러화표시 자산인 점은 가슴에 새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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