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美달러, FOMC.단칸발표전까지 박스권 예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이번주(27일-7월1일) 국제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의 향방은 미국 금융당국의 금리인상과 일본은행(BOJ)의 6월 단칸(短觀.단기경제관측조사) 보고서 발표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미국 금융당국의 금리결정과 BOJ의 단칸보고서가 특별히 놀라울 만한 사실들을 공개하지 않을 경우 美달러는 지난주의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오는 29-30일 양일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며 BOJ는 내달 1일 단칸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관계자들은 "FOMC 정례회의에서 미국의 금리인상이 결정된다면 달러에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하겠지만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것은 금리인상 여부가 아니라 성명에서 예측가능한 속도라는 문구가 어떻게 변경될 것인지 여부"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마이클 울포크 뉴욕은행 스트래티지스트는 "FOMC가 이번 정례회의 성명에서 예측가능한 속도라는 문구를 삭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달러는 유로와 엔에 대해 최근 지속되고 있는 박스권에서 벗어나기 좀처럼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관계자들은 "고전에서 옵션 매물 장벽과 국제유가 급등 등의 요인으로 인해 달러의 상승세가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유로화도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예상, 취약한 경제지표와 정치갈등 요인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지 않은 만큼 달러는 유로에 대해 박스권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T.J 마르타 RBC캐피털마켓츠의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달러와 유로의 제반 조건들을 감안할 때 어떤 방향으로든지 실질적인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달러가 1.1975-1.23달러대의 박스권에 거래될 것이며 달러-엔은 106.50-109.75엔에 거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터 프랭크 ABN암로 스트래티지스트도 "유로-달러가 1.1950-1.2250달러의 박스권에 거래될 것이며 달러-엔은 108-109.50엔의 박스권에 거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FOMC 회의 결과와 BOJ 단칸 보고서 발표전까지는 매우 한산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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