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1천13원대 강한 저항..↓0.30원 1,012.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27일 서울환시에서 달러-원은 달러-엔 상승에 따른 초반의 강세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업체 네고에 밀려 반락 마감했다.
오후 거래에서는 업체 네고에 따른 공급 부담도 있었지만 1천13원대가 강한 저항선으로 인식된 점도 달러-원 상승 흐름에 악영향을 미쳤다.
시장참가자들은 국제유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는 데다 글로벌 달러 강세 등으로 달러-엔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네고 물량이 몰리고 결제 수요가 상대적으로 미흡해 지면서 이날 달러-원이 장중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은 달러-엔이 109엔대에 올라선 만큼 달러-원은 조만간 1천13원대를 뚫고 1천15원대는 무난히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28일 전망=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3.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딜러들 사이에서는 달러-엔의 추가 상승을 예상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글로벌 달러 강세가 유로화를 제외하고 기타 통화 상승에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아울러 국제유가 상승도 달러-엔을 위로 끌어 올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며 달러-원도 월말 네고 변수만 제외하면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데 큰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 다수다.
달러-원 레인지로는 1천10-15원 사이 변동할 전망이다.
이정하 산업은행 과장은 "시장은 롱마인드가 팽배하나 월말에 따른 네고 부담과
오히려 시장의 롱마인드가 시장 참가자들로 하여금 달러 매수를 주저하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 과장은 "달러-원의 상승 재료들이 아래를 받치고는 상황이어서 1천10원대 지지는 가능해 보인다"며 "그러나 달러 공급우위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추세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수출업체의 네고 부담도 있지만 국제유가 급등 추세로 정유사를 비롯한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며 "달러-엔의 상승만 동반된다면 달러-원이 위로 열릴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은 달러-엔 상승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1.00원 오른 1천13.60원에 개장했다.
하지만 월말 네고 기대가 확산되자 달러-원은 1천15원선 앞에서 상승 흐름이 꺾이기 시작했고, 이후 실 네고 물량이 쌓이며 달러-원은 보합권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역내 은행권에 의한 고점 매도 분위기도 달러-원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오후 거래에 접어든 서울환시는 업체 네고 뿐 아니라 결제수요까지 수그러들면서 확연히 공급 우위장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장중 반락을 거듭한 달러-원은 결국 전 거래일보다 0.30원 내린 1천1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은 109.27엔에 거래됐고, 엔-원 재정 환율은 926.08
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38억7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2포인트(1.12%) 내린 991.11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463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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