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국제유가 고공행진 여파 점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8일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실제 경상흑자 축소와 산업생산 위축 등의 경제 펀더멘털상 악재로 확인돼야 그 파장이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직은 국제유가 상승과 관련해 당장 정유사들이 대규모로 달러 매수에는 나서지 않고 있어 달러-원 환율의 급등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고 있다.
▲고유가로 경상흑자 전망 하향 잇달아= LG경제연구원, 삼성경제연구소 등의 민간연구소가 고유가에 따른 경상흑자 전망치를 하향한 데 이어 한국은행도 곧 전망치 160억달러를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 해외 조사실에 따르면 작년 12월 한은이 2005년 경상흑자를 전망할 당시, 전제했던 올해 연간 평균 두바이산원유의 가격은 배럴당 34달러였다.
하지만 올해들어 최근까지 두바이산원유의 평균 가격은 배럴당 44.50달러로 이미 작년의 전망치보다 30% 넘게 상승했다.
정유사들이 원유를 도입한 후 가공수출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유가 상승분에 정비례해서 경상흑자가 줄어들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미 유가가 평균 10달러 이상 상승했기 때문에 정유사의 수출비중을 50%로 보수적으로 계산하더라도 현상태에서는 연간 40억달러 정도의 경상흑자 축소 요인이 발생한다.
한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작년 8.3억배럴의 원유를 도입했다.
▲시장 반응=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정유사가 달러를 많이 사야 당장 영향이 클 테지만 지금은 철저히 저점매수로만 일관하고 있다"며 "또 규모도 크지 않기 때문에 시장에 파장이 크다고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당장은 국제유가 급등 여파가 체감되지 않지만 앞으로 경제지표에 영향을 주게 되면 심각한 상황이 초래할 것"이라며 "곧 발표될 산업생산이 나쁘게 나오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연합인포맥스가 13개 국내외 주요 금융회사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폴)에 따르면 5월 산업생산 전년동월비 증가율은 4.5%를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달의 3.8%에 비해선 0.7%포인트 높아졌지만 잠재성장률 수준인 5%에 미달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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