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국채가, 소비자신뢰지수 호조로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 국채가격은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 2002년 6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으로 2주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28일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1/2포인트 떨어진 101 1/4,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7bp 높아진 연 3.97%에 마감됐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5bp 하락한 3.63%에 끝났다.
이날 민간 경제조사그룹인 컨퍼런스보드는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이전달의 수정 치인 103.1보다 높아진 105.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소비자신뢰지수가 104.1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었다.
소비자신뢰지수 호조로 인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통화긴축 정책이 예상보다 조기에 중단될 것이라는 예측이 수그러들었다.
뉴욕 채권전문가들은 익일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시작된다면서 30일 금리를 연 3.25%로 25bp 인상한 이후 나올 성명 내용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고 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이달들어 노동시장과 제조업,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신뢰지수가 호조를 보였으며 이에 따라 FOMC 성명 내용이 통화당국자들의 경제상황 판단을 가늠할 수 있게 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들은 현재 FRB가 이번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한 이후 추가 금리인상을 한차례 정도로 끝낼지 아니면 올해 내내 인상할 지에 대한 확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오는 9월의 정례회의 이전 기간이 가장 혼란스런 모습을 보일 것 같다고 이들은 전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경제지표 호전에다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섰던 뉴욕유가가 하락세를 보인 것도 국채 매도세를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익일 나올 미국의 정제유 재고가 시장의 예측치인 150만배럴 증가로 나올 경우 유가가 추가 내림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따라서 유가 움직임과 오는 30일의 FOMC 성명 등이 채권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FRB가 3.50%에서 금리인상을 중단한다면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2-3주 안에 3.75%까지 내려앉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유가가 현 수준에서 지속으로 등락할 경우 FOMC 정레회의 이후 국채를 매수할 수 있는 중요한 재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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