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유가시대 수혜 통화 '따로 있다' <월街>
  • 일시 : 2005-07-06 09:14:35
  • 高유가시대 수혜 통화 '따로 있다' <월街>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국제 유가가 배럴당 60달러를 넘나드는 본격 상승 국면에 접어들면서 캐나다 달러와 호주 달러 등 '고유가 수혜 통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관측이 세를 확대하고 있다. 7일 월가 분석가들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유가 상승은 소비자 지출 감축과 경제 성장세 둔화로 이어져 금리 인하의 기반 여건을 조성하고 결국 통화 가치의 하락을 견인하는 재료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석가들은 특히 한국과 같이 원유 비축을 해외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국가들의 경우 유가 상승이 통화 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 국가에 클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그러나 꼼꼼히 따져 보면 유가 상승 국면에 오히려 강해지는 주요국 통화를 어렵지 않게 생각해 낼 수가 있다면서 일정 수준 이상의 경제 규모와 함께 상당량의 원유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캐나다과 호주의 통화가 바로 그것이라고 조언했다. 분석가들은 이는 지난 5년간에 걸쳐 캐나다 달러의 대(對) 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의 상관관계가 86%에 달했고 호주 달러의 경우 해당 비율이 79%를 나타냈다는 것은 현 시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델타글로벌어드바이저스의 칩 한론 사장은 고유가 시대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등 새로운 경제 지평이 열리고 있다면서 이는 캐나다 달러와 호주 달러가 전면에 부상할 것임을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 유가는 미국 멕시코만 연안에 다가서고 있는 열대성 폭풍에 대한 우려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또다시 장중 한때 배럴당 60달러선 위로 올라섰다.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84센트(1.4%) 상승한 59.59달러에 마감됐다. WTI 8월물은 장중 한때 배럴당 60.10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장 후반들어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다. 분석가들은 지난해 허리케인으로 인해 멕시코만 일대의 정유시설이 장기간 제대 로 가동되지 못하고 이에 따라 유가도 크게 오른 바 있어 당분간 거래인들이 폭풍의 진로에 신경을 곤두세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