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조정 분위기 확산..4일만에 반락 ↓6.00원 1,047.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6일 서울환시 달러-원은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심리가 작용하면서 거래일 수로 4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달러-원은 역외매수세나 결제수요의 유입이 확인될 경우 레벨을 더 높일 가능성이 있었지만 달러-엔 정체에다 역외매도, 일부 은행권의 롱스탑 물량과 업체 네고 등이 유입되면서 내림세를 보였다.
또 G8(서방선진 7개국과 러시아) 정상회담에서 위안화 절상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시장의 불안 심리도 달러-원 하락을 부추겼다.
그러나 시장참가자들은 이날 달러-원 하락을 단기 급등에 대한 자연스러운 조정과정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또 G8회담에서 위안화에 대한 언급이 없다면 다시금 달러-엔 상승과 맞물려 달러-원은 오름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달러-엔 또한 G8 정상 회담에 대한 경계감으로 좁은 박스권에서 정체됐다.
▲7일 전망=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50.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시장참가자들은 주말 미국 고용지표 발표와 이날 G8 정상회담에서 위안화 관련 논의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이들은 또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이 여전하고 추가 롱스탑 물량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따라서 달러-원은 어느 정도 추가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데 시장참가자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레인지로는 1천35원을 바닥으로 1천55원선까지 내다봤다.
조휘봉 하나은행 과장은 "G8회담이나 고용지표 발표 등을 앞두곧 있어 투자주체들이 무리하게 포지션을 가져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과장은 그러나 "시장은 여전히 '롱마인드'여서 달러-엔만 받쳐 준다면 상승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1천50원 위에서는 이익실현 매물이 지속해 등장할 것"이라며 "G8회담 이나 고용지표 변수보다는 현 가격대가 적정 레벨인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판단이 서지 않는 점이 더욱 불안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은 달러-엔 약세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5.30원 내린 1천48.50원에 개장했다.
1천47원대까지 하락한 달러-원은 이내 역내외 매수에 힘입어 1천50원대를 회복했다.
여기에 전자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업체 네고가 등장했지만 달러-원은 역외 매수가 일정 부분 받쳐내며 1천50원대를 지지해 주었다.
하지만 오후 거래에서는 롱스탑 물량이 꾸준히 유입된 데다 장 후반 들어선 역외까지 가세하며 달러-원 하락을 부추겼다.
결국 달러-원은 3일간의 급등과 1천50원대 회복 하루만에 반락하며 전 거래일보다 6.00원 내린 1천47.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은 111.54엔에 거래됐고, 엔-원 재정 환율은 938.80
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61억3천만 달러를 소폭 상회했
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0포인트(0.01%) 오른 1천19.01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399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13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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