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향방, 유가.위안화가 결정할 듯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향후 미국 달러화의 대(對)엔 움직임이 유가와 중국 위안화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일본 경제가 회복 모멘텀을 형성, 내년 엔화가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면서 그러나 고유가 지속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점진적 금리인상 가능성이 엔 강세를 제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3개월 안에 달러당 107.50엔을, 6개월 안에는 104.00엔까지 하락할 것이라면서 일년안에 101엔까지 내려앉을 가능성 역시 높아진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한 시장관계자는 "달러화가 11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초강세를 보임에 따라 일본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여기에 일본 경제가 내수부문에서도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것 역시 향후 달러화의 對엔 강세를 가늠케 한다"고 풀이했다.
한편 현재 시간으로 6일 발표한 일본은행(BOJ)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각 지역 지점장들은 경제가 점진적인 회복 추세에 있으며 특히 일부 취약한 움직임이 감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9개 지역 중 6개 지역은 앞으로 3개월 후 경제평가를 상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행 각 지점의 이같은 입장은 일본은행이 지난 4월 예측한 경제회복 시나 리오와 일맥상통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일본은행은 4월 보고서에서 경제회복세가 올해 중반부 이후에 좀더 명확하게 가 시화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아울러 지난 1일 일본은행이 발표한 단칸(단기경제관측조사) 보고서의 기조와 일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경제가 상승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내년에는 BOJ가 비현실적인 제로(0)%의 금리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반면 단기적으로는 유가가 60달러 안팎에서 등락할 경우 엔화가 하락압력을 받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중국의 변동환율제 채택 가능성으로 엔화가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외환시장에서는 중국이 올해 말 이전에 변동환율제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일본의 경제성장 모멘텀 회복보다는 위안화 변동환율제 채택이 엔 강세를 부추길 대형 재료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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