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런던 테러 영향 국지적..보합권 약세
  • 일시 : 2005-07-08 05:46:50
  • <뉴욕환시> 달러, 런던 테러 영향 국지적..보합권 약세

    익일 6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건수 발표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런던 테러가 스페인 마드리드의 열차 테러와 마찬가지로 국지적인 영향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으로 테러 직후의 급락세에서 벗어나 보합권 약세를 기록했다. 또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창출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 역시 달러화 낙폭을 제한했다. 7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2.00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2.18엔보다 0.18엔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945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930달러보다 0.0015달러 올랐다. 테러 직후 유로화는 1.2045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익일의 미국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상승폭이 급격히 축소됐다. 이날 영국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대해 파운드당 1.7438달러를 나타내 전날 후장 가격인 1.7557달러보다 0.0119달러 급락했다. 파운드화는 테러 직후 한때 1.7405달러까지 추락해 지난 2003년 12월래 최저치를 경신했었다. 영국 현지시간으로 오전 8시를 전후해 리버풀스트리트역 폭발을 시작으로 지하철역과 버스에서 연쇄폭발이 일어났다. 런던경찰청은 6차례 정도 폭발이 있었다고 말했으나 현지 구호관계자들과 언론 은 7차례 폭발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쇄폭탄테러는 지난해 3월11일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테러와 많이 닮았다는 점에서 알-카에다 개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배후가 드러나지는 않았다. 런던 연쇄폭발 사실이 알려지자 미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가 테러에 대한 경계태세를 강화했으며 유럽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뉴욕과 런던의 원유 선물가격이 등락을 거듭하는 등 세계 증시와 유가가 요동 쳤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런던 테러가 국지적인 사태로 끝날 가능성 높다는 분위기가 대두돼 외환시장의 초점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점진적 금리인상 전망과 미국 경제 호조라는 달러 강세요인으로 모아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테러 직후 금, 스위스프랑화 등 안전투자처에 대한 매력도가 급격히 증가했으나 불확실성이 점차 사라지며 펀더멘털이 재차 부각돼 달러화가 낙폭을 완전히 회복했다고 장세를 설명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런던 테러가 FRB의 금리인상정책을 중단시키기 어렵다는 분위기에다 이번주말에 발표될 지난 6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창출이 19만명 안팎을 기록하는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테러 가능성에 따른 달러 하락을 제한했다"고 전했다. 그는 "원유시장, 국채시장, 뉴욕증시 등 금융시장 전반이 개장초와 달리 중반 이후 급격히 안정됐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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