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런던 여파가 되려 '롱' 자극..↑2.10원 1,054.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8일 서울환시 달러-원은 런던 테러 여파에도 달러-엔의 상승 영향을 받아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이날 서울환시는 장 초반 조정 분위기가 감돌았으나 장중 달러-엔이 반등하자 시장은 되려 롱마인드가 살아났다.
시장참가자들은 이날 수출업체 네고물량으로 상승폭이 제한됐지만, 1천50원대 안착 가능성에 투자주체들이 베팅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1천53-54원대 좁은 박스권 흐름 전개로 숏커버나 롱스탑 출회도 거의 없었다고 덧붙였다.
▲11일 전망=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53.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시장참가자들은 런던 폭발 테러로 G8(서방선진 7개국과 러시아)회담에서 위안화 문제가 언급될 가능성이 더욱 낮아졌고, 미국 6월 신규고용자 및 실업률 발표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해 긍정적인 수치가 나올 것으로 보여 달러 강세 분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서울환시도 오는 11일 달러-원 상승을 예상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레인지로는 1천48원에서 1천56원 사이를 예상했다.
남경헌 대구은행 딜러는 "달러-원 1천50원대 안착은 기정 사실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며 "다음주 월요일 장은 시작할 때 중립적인 마인드에서 달러-엔 상승 등 모멘텀이 등장할 경우 강한 장세로 돌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엔 상승만 받쳐 준다면 60원대 테스트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도 "역외 포지션이 여전히 '매수'로 보인다"며 "역외의 갑작스런 매도만 없다면 달러-원은 1천60원선까지 자연스런 조정을 거친 뒤 계단식 상승 흐름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은 런던 테러 여파에 의한 시장 불확실성 증폭으로 전 거래일보다 0.90원 내린 1천51.80원에 개장했다.
하지만 달러-엔이 전일 수준으로 복귀하고, 역내 은행권이 롱플레이에 나섬에 따라 달러-원은 이내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역외까지 매수에 가담하며 달러-원은 오전 거래에서 1천55원을 테스트하기도 했다.
오후 들어선 달러-엔 상승 및 롱 마인드의 확산으로 달러-원은 1천53-54원대에서 안정적 흐름을 이어갔다.
아울러 주말 앞두고 포지션을 과도하게 가져가는 것에 대한 부담도 이날 오후 달러-원의 좁은 박스권을 부추겼다.
결국 달러-원은 이날 3.5원의 좁은 변동폭을 나타내며, 전 거래일보다 2.10원 오른 1천54.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은 112.34엔에 거래됐고, 엔-원 재정 환율은 938.60
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57억2천만 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7포인트(0.47%) 내린 1천21.9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1천570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15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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