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이틀째 하락..1천40원대 이탈 ↓4.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12일 서울환시 달러-원은 뚜렷한 매수 주체가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달러-엔 하락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의 이슈가 겹치며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틀 연속 조정을 받은 달러-원은 거래일 수로 8일만에 1천40원대가 무너지게 됐고, 이에 대해 시장참가자들은 달러-원의 추가 하락 움직임마저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달러-원의 조정은 달러-엔의 추가 하락 조짐에 따른 시장참가자들의 매수 의지 상실에서 기인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울러 시장참가자들은 외국인 주식시장 순매수 규모가 3천억원이 넘어서자 향후 외환시장에 달러 매물이 넘치지 않을까 우려해 달러 매수에 적극적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런 달러-원의 하락 요인들이 득세함에 따라 당분간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등장하지 않는 한 미국 5월 무역수지 발표전까지 달러-원의 약세 흐름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전망=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39.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시장참가자들은 미국 5월 무역수지 발표전 달러-엔의 추가 조정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따라서 이에 연동해 달러-원의 추가 조정도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1천35원선 레벨이 무너질 경우 1천30원대까지 밀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레인지로는 넓게 1천30원에서 1천42원 사이를 예상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외국인 주식시장 순매수 움직임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인 데다 국제유가마저 하락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달러-원의 상승 요인이 대부분 제거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달러-원이 1천30원대 아래로 추가 낙폭을 시도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이며, 최근 조정장세서 역외 매수 포지션도 이런 개연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도 "단기 급등에 따른 일련의 조정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나 조정 장세가 연장될 경우 업체 네고를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내일 장중 1천35원선이 무너지면 네고 물량 출회를 촉발해 1천30원까지 빠른 속도로 밀려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은 달러-엔 하락에 따라 전 거래일보다 3.00원 내린 1천40.70원에 약세 개장했다.
달러-엔은 미국 5월 무역수지 발표를 앞두고 장중 약세 행진을 이어갔고, 이에 영향으로 달러-원도 추가 낙폭을 시도했다.
또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강화되자 롱 마인드의 확산도 주춤했다.
이런 영향으로 오전 거래에서 1천40원이 무너진 달러-원은 1천38원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1천38-39원대에서는 역외가 저가 매수에 나서며, 달러-원 추가 하락을 막아났다.
하지만 이날 역외 저가 매수세는 레인지 플레이에 따른 것으로 달러-원 낙폭 만회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했다.
달러-엔 약세와 외국인 주식시장 순매수 기조 확인 및 국제유가 하락 등 달러-원 하락 압력 요인이 득세한 이날 달러-원은 전 거래일보다 4.20원 내린 1천3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은 111.38엔에 거래됐고, 엔-원 재정 환율은 932.62
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52억5천만 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5포인트(0.33%) 오른 1천43.88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3천177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4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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