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엔 약세로 사흘째 조정..↓2.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13일 서울환시 달러-원은 달러-엔 하락과 수출 업체 네고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거래일 수로 3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역내외 시장참가자들 모두 미국 무역수지 발표(13일 밤)를 앞두고, 장 내내 포지션 설정을 꺼려왔으나 장 막판 업체 네고가 출회되자 역내를 중심으로 달러 팔자 매물이 출회됐다.
또 외국인 주식시장 순매수 관련 달러 매물도 달러-원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이와 함께 일부 투자은행이 달러-원 연말 레인지를 1천원선 아래로 전망한 점도 시장 롱 마인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국 무역수지 적자폭이 시장 예상치(570억-572억 달러)를 밑돌더라도 달러-원은 이를 감안해 반응해 왔기 때문에 정작 무역수지 발표가 있고 난 뒤에는 조정폭이 약화되거나 반등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미 무역수지가 큰 폭으로 악화돼 달러-엔이 110.50원대가 붕괴될 경우 달러-원도 1천30원선 아래로 조정 받을 가능성도 염두에 놓고 시장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14일 전망=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37.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미국 무역수지 발표가 시장에 호.악재로 작용하기 보다는 중립적인 재료에 머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만약 미 무역수지가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하더라도 시장은 이를 롱플레이 재료로 이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내일도 서울환시는 외국인 주식시장 순매수 자금이 출회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좁은 레인지 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레인지로는 1천35원에서 1천40원 사이다.
서지왕 스테잇스트릿은행 차장은 "미 무역수지 재료가 노출되면 시장은 이를 선반영 재료로 인식할 가능성이 크며, 오히려 시장참가자들은 내일 장에서 롱플레이로 대응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 차장은 그러나 "주식시장 순매수 자금이 오늘에 이어 내일도 계속될 전망이어서, 달러-원은 상승과 하락 모멘텀이 맞물리며 좁은 변동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외국계은행 한 딜러도 "최근 3일 달러-원 조정은 미 무역수지 적자폭에 대한 우려에서 기인하고 있지만 시장은 여전히 롱 마인드를 유지하고 있다"며 "미 무역수지 적자폭이 예상보다 크지만 않다면, 달러-엔 반등에 달러-원도 상승할 여지가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은 달러-엔 하락에 따라 전 거래일보다 2.40원 내린 1천37.10원에 약세 개장했다.
달러-엔은 미국 5월 무역수지 발표 및 일본 무역수지 악화로 장중 약세 행진을 이어갔으나 하락폭은 미미했다.
이에 따라 오전 거래서는 1천37.10원 저점을 찍은 뒤 달러-원의 추가 하락 시도도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오후 거래에서는 역내외 모두 사자 팔자를 반복했고, 이런 영향으로 달러-원의 변동폭도 미미했다.
그러나 장 막판 외국인 주식시장 순매수 자금과 네고 출회에 기댄 역내 매도로 달러-원은 장중 저점을 깨고 1천36원까지 낙폭을 시도했다.
결국 달러-원은 달러화 약세 요인 부각 및 공급 우위 수급에 밀려 전 거래일보다 2.60원 내린 1천3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은 111.13엔에 거래됐고, 엔-원 재정 환율은 932.81
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33억1천만 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8포인트(0.60%) 오른 1천50.16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720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5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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