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무역적자 예상치 하회..달러, 제한적 강세 지속될 듯<현대증권>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당분간 미국 달러화는 지난 5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예상치를 하회한 데 힘입어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제한적 강세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이상재 현대증권 경제조사팀장의 보고서에 따르면 5월 미 무역수지는 수입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시장 예상(570억달러)을 크게 하회하는 553억달러 적자를 기록함으로써, 월간기준 사상최고의 적자를 기록했던 2월의 601억달러 적자에 비해 8% 감소하는 등 확대기조를 보이던 미 무역수지 적자추세가 안정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번 미 무역적자의 예상치 하회는 글로벌 달러강세기조를 연장시켜 달러-원 환율의 급락 가능성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미 경제 확장에 의한 세계수입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한국 수출경기가 급격히 위축되지 않을 것이라는 긍정적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또 미 무역적자 감소는 그간 조정 국면에 들어갔던 달러-원 환율에도 반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현대증권은 미 무역적자의 예상치 하회에도 2005년말 위앤화 평가절상압력 재현 가능성은 여전히 상존해 있다고 전했다.
미 무역적자폭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오히려 큰 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 행정부의 대중 통상압력은 지속되는 가운데 연말경 위앤화 평가절상논의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게 현대증권의 분석이다.
이는 6월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원 환율이, 하반기 중 1천-1천70원대에서의 박스권을 보이는 가운데 연말경에는 재차 1천원선 초반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달러-원 환율의 상승추세 진입을 예단하기는 시기상조라는 주장이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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