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그린스펀 증언 기대감..113엔 진입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달러-엔이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의회증언에 대한 기대감으로 1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오후 3시5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46엔 오른 113.13엔에 거래됐다.
달러-엔이 113엔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 5월 25일 이후 14개월만에 처음이다.
유로화는 달러에 대해 0.0030달러 오른 1.2064달러를 기록했고 엔화에 대해선 0.92엔 오른 136.50엔에 거래됐다.
시장관계자들은 "뉴욕장에서 이미 113엔대에 거의 육박했던 가운데 도쿄장에서 113엔대 돌파는 시간문제로 여겨졌지만 의외로 수출업체들의 매물벽이 두터워 112.90엔대에서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막혔다"고 말했다.
이들은 "113엔을 돌파하기만 하면 손절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는 등 시장분위기는 좋았지만 상승시도마다 나오는 수출매물의 부담이 커 오전장 내내 113엔대를 돌파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오전장 후반 113엔대에 진입한 달러-엔은 예상했던 대로 손절매수 물량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넓혔다.
특히 오후들어 그린스펀 의장의 의회증언에 대한 기대감이 제기되면서 달러-엔은 113엔대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마츠 시게루 스미토모신탁은행의 외환담당 매니저는 "그린스펀 의장이 미국 경
제에 대해 긍정적인 코멘트를 할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며 "그린스펀 의장이 의회증
언에서 지속적인 금리인상을 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그린스펀 의장이 시장의 예상과 같은 발언을 한다면 달러 롱플레이가 더
편해보인다"며 "이 경우 달러-엔은 이번 주말까지 114엔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최근 달러의 상승세가 지나치다는 지적과 함께 추격매수에 나서기엔 부담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미쓰비시증권의 시이오리 미노루 외환전문가는 "투기세력들이 현재 달러매
수심리를 이용해 달러-엔을 113엔대 위로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지만 달러-엔은 이번
주에 정점을 지나게 될 것"이라며 "현재 시점에서 달러-엔을 매수할 만한 이유를 찾
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외환시장은 이미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의회
증언 내용을 이미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그린스펀 재료로 인한 달러의 상승세는 제
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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