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국채가, 인플레 통제 발언으로 상승..인플레 주목
  • 일시 : 2005-07-21 06:22:34
  • <뉴욕채권> 국채가, 인플레 통제 발언으로 상승..인플레 주목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 국채가격은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점진적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혀 하락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의 인플레이션 관련 발언에 주목함에 따라 반등했다. 20일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1/4포인트 상승한 99 23/32,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3bp 떨어진 연 4.16%에 마감됐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24%에서 이틀 연속 추가 상승에 실패했다. 뉴욕 채권전문가들은 그린스펀의 주요 관심사는 여전히 금리인상에 있다면서 이날 그린스펀의 발언은 그 강도가 이전보다 강했다고 말했다. 이날 그린스펀 FRB 의장은 미국 경제가 앞으로도 인플레 압력이 억제되는 가운데 견실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린스펀은 그러나 고유가와 임금인상 가능성이 이같은 전망을 흐리게 할 수 있는 `중대한 불확실성'이라고 지적하고 미국 일부 지역의 주택 경기가 투기적 열풍을 보이고 있는 점도 경고했다. 그는 미국 경제에 대한 우리의 기본 전망은 지속적인 성장과 인플레 압력의 억제라고 말하고 이를 위해선 통화조정 정책을 계속 제거해나가야 한다고 말해 FRB의 기본금리에 대한 단계적 인상을 계속해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주택 경기붐과 관련, 그린스펀 의장은 "2001년 이래 투자목적의 주택구입이 크게 늘어 일부 지역 주택시장엔 투기적 열풍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주택가격이 하락할 경우를 생각하면 무이자 모기지가 늘고 있는 현상이 "특히 우려사항"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미국의 주택 거품이 꺼지더라도 주택가 하락이 "미국 경제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돼 미 경제에 큰 충격을 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그린스펀의 발언이 매우 매파적이었다"면서 "통화긴축정책이 중단될 가능성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인플레가 잘 제어될 것이라고 밝힌 데다 국채수익률이 연 4.25%에 근접한 데 따른 저가매수세가 일어 시간이 지나면서 국채 매수세가 일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플레가 잘 통제되고 있다는 확신이 설 경우 `장기 국채 매수.단기 국채 매도'현상이 이어져 다음달 안에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4.1%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올 연말 기준 금리가 연 4.00%까지 인상될 경우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연 4.75%까지 오르게 될 것 같다"고 예측했다. 그는 "익일 컨퍼런스보드의 6월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된다면서 이 지표 역시 이전달의 0.5% 하락에서 0.5% 상승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경제지표 호조 역시 국채가격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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