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사흘만에 조정..1천30원대 중반 추락 ↓6.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21일 서울환시 달러-원 환율이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하락에 역외 및 업체 네고 물량이 몰렸고, 이에 동참해 오전 중 역내 은행권도 달러 매도에 동참하며, 달러-원 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달러-엔은 하락은 달러 롱포지션 처분에 따라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여하튼 시장참가자들은 오후 들어 1천35원대서 역내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일부 있었는 데다 엔-원 추가 하락에 따라 개입 경계감도 살아났다고 전했다.
하지만 역내 매수 규모는 시장의 영향을 미치기에 미미한 수준이었고, 개입 경계감도 말 그대로 경계감으로 끝나면서, 달러-원은 사흘만에 재차 1천30원대로 회귀했다.
▲22일 전망=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36.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시장참가자들 사이에서는 롱마인드가 여전히 살아있으나 위안화 절상, 큰 네고 물량 대기, 주식시장 강세 등 달러-원 하락요인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 달러-원의 추세적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유로-달러, 달러-엔 등 국제외환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점도 달러-원의 방향을 점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1천35원대 심리적 저항선을 지켜낸 만큼 추가 하락이 있더라도 그 폭은 제한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장참가자들의 견해다.
달러-원 레인지로은 1천30-1천40원 사이를 예상했다.
이정하 산업은행 과장은 "서울환시는 롱마인드가 살아있으나, 국제 외환시장의 요동과 LG필립스LCD 물량 등 수급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요인 등이 잠재해 있어 좀처럼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남경헌 대구은행 딜러도 "최근 서울환시는 달러-엔 등 주변 통화 움직임도 변수지만 업체 네고 등에 기대 매물 눈덩이처럼 급작스레 늘어나 것이 더욱더 달러-원 방향을 점치지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은 전 거래일보다 2.40원 내린 1천40원에 약세 개장했다.
달러-엔은 앨런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증언 이후 계속해
약세 행진을 이어갔고, 이에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심리 확산까지 겹치며 내림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달러-원도 시간이 흐르면서 저점을 낮춰갔고, 오전 거래에서 1천34원대에 진입하기도 했다.
오후 들어서는 급락 따른 반발매수세가 눈에 띄기도 했다. 역내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개입 경계감 확산으로 수입업체 네고도 비교적 잠잠했다.
하지만 매수 규모 자체가 미미했던 데다 달러-엔의 낙폭이 줄어들지 않아 달러-원의 반등 또한 여의치 못했다.
결국 달러-원은 전 거래일보다 6.90원 내린 1천3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은 112.61엔에 거래됐고, 엔-원 재정 환율은 918.95
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44억6천만 달러어치를 소폭 상회했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5포인트(0.02%) 내린 1천74.6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3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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