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위안절상 이후 방향전환 예상>
  • 일시 : 2005-07-21 22:01:09
  • <달러-엔, 위안절상 이후 방향전환 예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위안화 재평가를 단행함에 따라 달러-엔은 그동안 지속됐던 상승분위기의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관측된다. 21일 달러-엔은 중국의 위안절상 발표 이후 장중한때 110.35엔까지 밀려났다가 오후 9시33분 현재 낙폭을 일부 만회, 전장 뉴욕대비 2.06엔 내린 110.83엔에 거래됐다. 달러-엔은 그간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인상에 따른 美.日간 금리격차 확대로 한때 113엔까지 진입하는 초강세를 나타냈지만 이번 중국의 위안화 절상 조치로 상승무드에 타격을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의회증언을 앞두고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달러-엔이 그린스펀 재료 노출 이후 롱처분 물량 출회 등으로 하락조정을 받는 시기에 위안화 절상이라는 악재가 터져 달러-엔의 낙폭이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니콜 엘리어트 미즈호코퍼레이트은행 애널리스트는 "달러-엔이 전날 차트상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가 이날 상승모멘텀이 사라진 것은 달러의 상승 조정이 마무리국면에 들어섰음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달러-엔이 111.50엔대 아래로 밀려나게 되면 정점을 지났다는 것이 확인되는 셈이라며 앞으로 엔화 강세의 시기가 도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스 레데커 BNP파리바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위안화 재평가는 단지 상징적인 것에 불과하고 경기과열을 방지하기 위한 추가조치가 있을 것"이라며 "위안재평가는 명백히 美달러에 악재"라고 말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일단 달러-엔이 110.00엔대에서 지지선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위안절상 이후 이미 2엔이나 급락한 상황이고 시장 주변에서 너무 과도한 하락세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소 섣부르긴 하지만 달러-엔 하락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일본은행이 시장개입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일단 110.00엔대 부근에서 사태의 추이를 관망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뉴욕시장 개장 이후 시장참가자들의 반응과 이날 예정된 그린스펀 의장의 의회증언 강도 등에 따라 달러-엔이 또다시 출렁일 가능성도 있다는 게 외환시장 주변의 분석이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미국 현지시간) 그의 임기내의 마지막 증언이 될지도 모르는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이 예정돼 있다. 시장관계자들은 "그동안 외환시장을 지배하고 있던 미국과 일본의 금리격차라는 재료가 수면아래로 가라앉고 위안화 절상이라는 재료가 부상한 것이 가장 주목할 만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의 위안화 절상 폭이 당초 시장이 예상했던 5%에는 못미치는 2%대에 그친 가운데 중국 정부가 점진적인 절상을 위해 앞으로도 추가 조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달러-엔은 위안화 재료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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