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절상후 서울환시 파장 점검..'일단 역외 주목'>
(서울=연합인포스) 이종혁기자= 예상밖으로 위안화 재평가가 전격 단행된 후 서울환시가 개장되면서 일단 역외세력이 어떤 양상을 보일지가 중요한 관건으로 지적돼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지만 위안화 재평가가 주는 영향이 복잡한 만큼 향후 추이를 계속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반응들이다.
▲일단 역외 방향이 큰 관건= 21일 서울환시 마감무렵 112.61엔이던 달러-엔은 110.15엔까지 떨어졌고, 다른 아시아통화 환율도 하락세를 보였다.
일단 역외세력은 아시아통화 매수쪽으로 방향을 틀었기 때문에 이런 방향이 뉴욕에서도 변하지 않는다면 22일 달러-원의 폭락이 불가피하다.
지금까지 위안화 절상에 따른 아시아통화의 동반 절상을 노린 역외세력이 쉽게 방향을 틀지 미지수다.
▲2% 절상 폭, 추가 기대 불 지피나= 위안화 절상이 전격 단행된 것은 그 동안 시장을 짓누르던 불확실성을 제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지만 시장참가자들은 절상폭이 2% 밖에 안 되는 점에서 추가 절상 기대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또 다른 불확실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성희 제이피모건체이스 자금본부장은 "불확실성이 해소된 측면이 있지만 절상 폭이 상징적인 의미밖에 안되는 2% 라는 점에서 앞으로 추가 절상 기대를 키울 수 있다"며 "시장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런 점에서 위안화 압박의 주동세력인 미국 당국자들의 발언이 중요하다.
이날 앨런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전일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증언이 예정됐다.
▲국내 펀더멘털 우려 자아내면= 위안화 재평가가 안 그래도 조정 기미를 보이던 국내증시에 악영향을 끼치고, 국내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를 초래한다면 달러-원의 상승 요인도 될 수 있다.
이 본부장은 "국내증시가 이 때문에 폭락한다면 달러-원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당분간 달러-원이 전고점까지 상승하기는 힘들 것 같다"고 덧 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위안화 절상으로 우리나라 수출이나 경제에 좋은 것이 없다는 점에서 달러-원이 한 차례 출렁인 다음에 재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환당국 반응= 이영균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21일 재정경제부와 함께 TF팀을 구성해 위안화 절상 파장으로 우리 외환시장이 흔들리거나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일 경우 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즉 달러-원이 급락할 경우 시장안정화 조치를 강력하게 시행할 것이라는 의미다.
한편 외환당국은 위안화 재평가가 환율의 상승 쪽 방향으로든 영향을 주지 않기를 바라는 눈치다.
이광주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중국 위안화 절상으로 우리나라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2% 절상시 향후 1년간 무역수지에 있어 8억달러의 개선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국제금융시장 전체가 들썩인다는 점에서 외환당국의 영향력은 국지적이다.
하지만 일단 역외에게 주도권을 빼앗기면 걷잡을 수 없이 서울환시가 출렁일 수 있다는 점에서 당국도 시장 안정화에 나설 채비를 단단히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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