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하면 시장 조치 취할 것" <진동수 국제업무정책관>(상보)
  • 일시 : 2005-07-22 10:47:02
  • "필요하면 시장 조치 취할 것" <진동수 국제업무정책관>(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진우기자= 중국의 전격적인 위안화 절상 발표 후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 등 외환당국자들이 연이은 구두개입에 나서고 있다. 지난 21일 밤 연합인포맥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시장 대응책을 강구하겠다"며 NDF의 오버슈팅에 대해 경고성 메시지를 전달한 진동수 재경부 국제업무정책관은 22일 오전 경제정책조정회의 후 가진 브리핑에서도 "필요하면 시장 조치를 취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앞서 한덕수 부총리는 경제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에서 "환시장 불안이 나타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시장 안정 의지를 전달했다. 진 차관보는 "환투기 등 비정상적 움직임이 있을 경우 적절한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위안화 평가폭이 미미해 국내 경제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은 위안화가 10% 절상되고 원화도 2% 수준으로 동반 절상될 경우 상품수지가 8억달러 개선될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진 차관보는 "위안화 절상으로 중국의 수출이 둔화될 경우 최근 급성장한 우리 기업의 대중수출이 부정적 영향을 받게 될 것이나 상대적으로 중국 기업들과 경쟁하는 우리 기업들의 경우 제3국 수출에서는 경쟁력이 개선되고 중국의 수입수요 확대로 대중수출이 늘어나는 효과도 기대돼 종합적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 진 차관보는 또 "원화 동반 절상시 환차익 실현을 위한 외국인 주식매도 가능성과 수출 관련주에 대한 영향이 있을 수 있으나 위안화 절상폭이 예상보다 작고 상당부분 선반영돼 증시 등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 차관보는 중국의 환율제도 변경에 따른 리스크에 대해 "중국 당국이 바스킷을 어떻게 구성할 지 좀더 지켜봐야 할 문제"라며 "하지만 중국 당국은 환율이 적절히 양쪽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위안화의 절상 속도와 폭을 조절할 것으로 관측되며, 우리는 변경된 중국 환율시스템을 조심스런 관리 시스템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 차관보는 "중국 당국이 발표문에서 향후 위안화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명시하고 있어 당분간 급격한 추가 변동은 없을 것 같다"며 "향후 위안화 환율변동이 미진할 경우 미국 등의 절상압력이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진 차관보는 인위적인 시장 개입의 부작용 우려에 대해 "어느나라든 환율이 투기세력에 의해 움직이거나 펀더멘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경우 환시장에 들어간다"며 "다만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진 차관보는 "재경부-한은간 TF팀을 구성해 시장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 21일 달러화 페그제를 폐지하고 복수 통화 바스킷을 토대로 하는 관리변동환율제로 이행하는 한편 위안화를 2% 전격 평가절상했다. 중국 인민은행의 이같은 발표 직후 말레이시아도 중국과 유사한 관리변동환율제 로의 이행을 발표했다. 이에 함께 중국 당국은 향후 경제 및 금융시장 동향을 감안해 필요할 경우 일중변동폭(±0.3%)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위안화 평가 절상 발표 직후 미 다우존스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57%, 0.46% 하락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28%로, 약 8bp 가량 상승했다. NDF 달러-원 환율은 한때 1천13원까지 폭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시각 서울 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천23원 수준. 개장가 1천20원에 비해 3원 가량 반등하고 있다. 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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