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절상된 위안'에 앤디 시에 '독설'>
  • 일시 : 2005-07-22 15:38:48
  • <'어느날 갑자기 절상된 위안'에 앤디 시에 '독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그간 위안화 절상 불가론을 줄곧 주창해 오던 모건스탠리의 앤디 시에 아시아 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결국 다른 길을 선택한 중국에 독기 어린 발언을 했다. 시에 이코노미스트는 22일 발표된 아시아 태평양 전략 보고서를 통해 현재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절반 정도를 투자가 차지할 만큼 중국 경제가 투자 위주로 성장하고 있어 소폭의 환율 변화로는 이 '역동성'에 변화를 주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중국 수출 부문의 경우 이번 위안화 절상으로 불가피하게 타격을 입을 것이라면서 마진이 작은 중국 수출 부분이 이익이 위안화 절상으로 10~20% 감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에 이코노미스트는 또 위안화의 대(對) 달러 고정환율제 폐지는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면서 단기 투자 세력이 이번 위안화 절상에 두가지 극단적인 방법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먼저 핫머니가 이번 위안화 절상을 향후 이어질 일련의 과정 중 하나로 인식한다면, 대 중국 자본 유입 규모가 더욱 확대 부동산 거품이 심화되고 중국 경기 과열 양상도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반면 더 큰 폭의 절상을 기대했던 단기 투자 세력이 이번 조치에 대해 실망할 경우, 자금이 중국에서 빠져나가 디플레이션을 야기할 위험성이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시에 이코노미스트는 그간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통화정책 노선을 강력히 비판하면서 중국은 미국 등 서구 선진국의 압력에 굴복해 위안화를 절상해선 안 된다고 강조해 왔다. 그는 특히 지난 5월 투자보고서를 통해서는 중국은 현재 내부적으로 중대한 경제적 불확실성을 맞고 있으며 따라서 앞으로 2년간 위안화 재평가를 단행하지 않을 수 있다고 관측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중국의 과열된 자산 부문은 불확실성의 시대를 경험하고 있는데 위안화 재평가가 단행되면 핫머니를 유출케 할 가능성이 있고 이는 자산시장 붕괴를 유발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시에는 또 지난 13일에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내 물가 안정 기조를 감안할 때 위안화 절상 압력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취지로 발언한 바 있다. 한편 그간 저격수 엔디 시에의 표적이 돼 오던 그린스펀 의장은 전일 의회에 출석, 위안화 재평가는 중국이 세계 무역 시장 참여를 늘리면서 향후 조정해야 할 수많은 것 가운데 첫 조치이며 좋은 출발이라고 생각한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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