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위안화 절상 여파 '급락'..↓14.20원 1,021.30원
  • 일시 : 2005-07-22 16:13:30
  • <서환-마감> 위안화 절상 여파 '급락'..↓14.20원 1,021.30원

    -5개월만에 가장 큰 낙폭 수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22일 서울환시 달러-원 환율은 중국 정부의 위안화 절상 조치 여파로 급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종가는 1천21.30원으로 지난 2월 22일 17.2원 하락 이후 가장 큰 규모다. 하지만 시장참가자들은 위안화 절상 여파에도 달러-엔의 장중 상승 시도가 확인된 데다 시장의 자율 반등 의지가 맞물린 데 힘입어 낙폭 규모가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고 전했다. 특히 전일 위안화 절상에 대한 외환 당국의 초기 대응도 적절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위안화 절상 이후 중국 정부의 환 관리 스텐스가 명확히 전해지지 않고 있어 위안화 절상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시장에 상존해 있으며, 이에 따른 하락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25일 전망= 시장평균 기준환율은 1천22.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다음주 서울환시 첫 거래일 달러-원 환율의 관전포인트는 1천20원 지지가 가능하냐 여부다. 시장참가자들은 달러-원이 1천20원에 대해 저항 시도가 있음을 확인하면, 저가 매수세가 흘러나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달러-원이 1천20원대에서 정체된다면 레인지는 좁은 박스권에 갇힐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1천20원선 지지를 전제한 레인지로는 1천20-25원 사이를 전망했고, 장중 1천20원이 무너질 것을 가정한 레인지로는 1천15-25원 사이를 예상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위안화 절상 단행에 대한 미국 및 서방국가 반응이 비교적 긍정적이긴 하나 위안화 추가 절상에 대한 불확실성을 지워버리기에는 역부족인 것 같다"며 "오는 25일에도 위안화 절상 여파로 달러-원이 위로 방향을 잡기에는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달러-원 환율이 조정 분위기를 이어가더라도 개입 경계감으로 좁은 레인지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월말 업체 네고가 얼마나 몰리느냐에 따라 달러-원 향방에 전혀 다른 방향으로 선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위안화 절상 여파는 그리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며 "더욱이 달러화 강세 분위기 속 위안화가 절상됐기 때문에 원화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다음주도 당국의 개입의지가 살아 있음을 시장이 인식한다면 달러-원 환율은 좁은 레인지장을 거친 뒤 반등할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은 전 거래일보다 15.50원 내린 1천20.00원에 약세 개장했다. 그러나 시장참가자들은 2%대 위안화 절상이 달러-원에 미칠 영향을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달러 매도에 나서지는 않았다. 특히 전일 밤과 서울환시 개장에 앞서 당국이 환율 움직임 비정상적으로 움직일 시 스무딩오퍼레이션에 나서겠다고 밝힘에 따라 시장은 종일 개입 경계감에 휩싸였다. 이에 따라 달러-원은 개장 초 갭 다운을 극복하기 시작했고, 일부 역내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도 유입되기도 했다. 오전 거래에서 1천22원대에서 횡보하던 달러-원은 오후 들어 달러-엔 111엔대 진입과 맞물려 1천25원 언저리까지 낙폭을 줄여 나갔다. 오후 거래 내내 1천23-24원 레인지에서 움직이던 달러-원은 막판 업체 네고에 밀려 낙폭을 다소 확대한 채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전 거래일보다 14.20원 내린 1천2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은 110.90엔에 거래됐고, 엔-원 재정 환율은 920.32 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48억8천만 달러어치를 소폭 상 회했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3포인트(0.04%) 내린 1천74.22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1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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