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 저가휴대폰시장 외면으로 '고전' <FT>
  • 일시 : 2005-07-26 09:21:27
  • 삼성전자.LG전자, 저가휴대폰시장 외면으로 '고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한국의 대표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머징마켓의 저가 휴대폰 시장을 백안시한 여파로 수익성과 장내 입지가 급격히 축소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휴대폰 업체들은 노키아나 모토로라 등 업계 선도 업체의 오금을 떨리게 할 만큼 파죽지세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FT는 그러나 최근들어 이들의 기세가 눈에 띌 만큼 약화됐다면서 이는 경쟁사인 노키아와 모토로라의 압박에 의해 주력 상품의 판매 가격을 낮출 수밖에 없었던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이보다 더욱 중요한 요인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률면에서 전세계 휴대전화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이머징마켓 시장을 간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무라의 리처드 윈저 분석가는 한국 휴대폰 업체들은 중간 가격대 이상의 고급 제품에 승부를 걸고 있지만 현재 시장은 저가 제품 위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이들의 업계 입지 약화로 귀결됐다고 설명했다. FT는 이 여파로 지난 2.4분기에 전세계 휴대폰 업계 3위인 삼성전자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급감했고 4위 업체인 LG전자는 올해 휴대폰 출하량 전망치를 10% 이상 하향조정한 형편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업계 전문가들을 인용,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매출과 시장 점유율이 3.4분기에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되지만 제품 구성과 연구개발 비용 등을 감안할 때 그 폭이 의미있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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