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악재 없다'..주요 통화에 강세
  • 일시 : 2005-07-27 05:48:44
  • <뉴욕환시> 달러, `악재 없다'..주요 통화에 강세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했음에도 불구하고 강세분위기가 이어져 주요 통화에 대해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엔화에는 중국이 조만간 위안화 환율변동폭을 확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초강세를 보였다. 26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2.48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1.40엔보다 1.06엔이나 높아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018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066달러보다 0.0048달러 하락했다. 현지 시간으로 26일 중국 인민은행은 7.21 위안화 환율개혁 조치 단행 후 나도는 위안화 추가 절상설을 전면 부인해 엔 약세를 부추겼다. 인민은행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일부 외국 언론이 위안화의 미 달러화 대비 2% 절상은 1차 조치이며 머지 않아 추가 평가절상이 기대된다고 보도한 것은 사실과 전 혀 다르다고 밝혔다. 성명은 위안화 환율 초기 2% 상향 조정에서 '초기'는 위안화 환율시스템 개혁 에 있어 첫 시행 시점을 의미하는 것이며 환율을 다시 조정한다는 뜻은 아니라고 못 박았다. 이날 미국의 컨퍼런스보드는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3.2를 기록, 이전달 수정치인 106.2(3년래 최고치)를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비치인 105.9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 했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중국이 위안화 환율변동폭을 확대하지 않는다면 엔화를 추가로 매수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미국의 경제지표가 중앙은행의 점진적 금리인상을 뒷받침할 수 있는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금리차이 확대 전망이 달러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시장관계자는 "지난 7월21일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2.3%나 폭락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중국의 환율변동폭이 너무 적다는 분위기로 인해 중국발 쇼크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고 풀이했다. 그는 "중국이 밝혔듯이 중국이 추가적으로 위안화 변동폭을 확대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면서 "이는 엔화가 강세를 보이기 어려운 강력한 재료로 부각됐다"고 부연했다. 그는 "일본 고이즈미(小泉) 정권의 명운이 걸린 우정공사 민영화법안이 다음달 5일 국회에서 표결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에 따른 일본의 정정 불안 역시 엔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고 해석했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세금혜택을 보기 위해 미국 기업들의 해외자금 역송금용 달러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 역시 달러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같은 기업들의 역송금 수요가 강화될 경우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1.1800달러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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