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재반등으로 자리잡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최근 서울환시 달러-원 환율은 위안화 절상 여파를 극복하고 2거래일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지난 21일 밤 위안화 절상이 전격 단행 후 22일 첫 거래에서 갭 다운(14.20원) 한 뒤 지난 2거래일 동안은 5.60원 상승하며, 이내 안정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은 달러-원이 본격적으로 재반등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다소 성급한 의견까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달러-원 반등은 단순 달러-엔 상승에 기대고 있어, 또 다른 상승모멘텀이 등장하지 못할 경우 서울환시 달러-원은 월말 업체 네고 등에 따라 일정 부분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김인근 ABN암로 부장은 "근래 달러-원이나 달러-엔의 상승은 위안화 절상 충격의 갭을 메우는 과정 정도로 봐야 한다"며 "이 같은 갭 메우기 과정이 끝나면 원.엔 모두 다시금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김 부장은 "하지만 달러-원의 경우 1천30원과 1천35원선까지는 갭 메우기 형태로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며, 이 과정에서 역외의 달러 매수가 달러-원 상승에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상 스테잇스트릿은행 지배인은 "최근 달러-원 상승이 추세는 아니다"며 "다만 외국인 주식시장 순매도 자금이 일부 유입되고 있고, 원-엔 환율 불안에 따른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지속되고 있어 달러-원 환율은 상승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을 뿐"이라고 진단했다.
한우람 기업은행 딜러는 "최근 달러-원 상승은 단순 엔-원 개입 경계감과 해외 투자은행들의 달러 매수 리포트 등에 기인하고 있다"며 다소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한 딜러는 "이틀째 달러-원 상승에도 불구하고 결제수요가 따라 붙지 못하고 있고, 사실상 역외도 달러 사자에 적극적인 편이 아니다"면서 "특히 달러-엔이 단기 급등에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예전 레벨로 복귀하면, 달러-원은 월말 네고와 겹쳐 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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